강원도 사투리의 진수/사운드로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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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잘들 보내셨는지요!
어젠 ~ 오랜만에 한국고유의 전통혼례를 치루는 이옥용님의 아들
피로연을 보고 흠뻑 취했고~
들뜬 마음 접을길 없어 본부1800팀은 행주산성을 올랐답니다.
권율장군과 행주치마만 기억하면 된다고.....
봉고차가 떠날듯이 웃고 즐기던 끝에 사투리 이야기에
또 한번 뒤집어 졌고...
못다한 강원도 사투리는 이곳에다 올립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서~~~
십만 양병설을 주장한 강원도 강릉 사람 이율곡 선생의
사투리를 못 알아들으셔서 선조 임금께서 결국
임진왜란을 당하고 말았다는~~ ㅎㅎ *^^*
"전하! 자들이 움메나  빡신지, 
영깽이 같애가지고 하마  서구 문물을 받아들여 가지고요, 
쇠꼽 덩거리를 막 자들고 발쿠고 이래가지고 
뭔 조총이란걸 맹글었는데, 
한쪽 구녕 큰 데다가는 화약 덩거리하고
재재한 쇠꼽 덩거리를 우겨넣고는, 
이쪽 반대편에는 쪼그마한 구녕을 뚤버서 
거기다 눈까리를 들이대고, 
저 앞에 있는 사람을 존주어서들이 쏘며는, 
거기에 한번 걷어들리면 
대뜨번에 쎄싸리가 빠지쟌소.
(혀가 빠지면서 죽는다는 표현)
그 총알이란게 날아가지고 
대가빠리에 맞으면 뇌진탕으로 즉사고요, 
눈까리 들어 걸리면 눈까리가 다 박살나고, 
배떼기에 맞으면 
창지가 마카 게나와 가지고 
대뜨번에 쎄싸리가 빠져요. 
그리고 자들이 떼가리로 대뜨번에 덤비기 때문에, 
만명, 2만, 5만 갖다가는 택도 안돼요. 
10만이래야 되요. 
이거이 분명히 얘기하는데 내 말을 똑떼기 
들어야 될 끼래요.
그리고 자들이요, 움메나 영악스러운지요, 
순순히 이래가지고는 되지 않아요. 
우리도 더 빡시게 나가고, 대포도 잘 맹글고, 훈련을 잘 시켜서 
이래야지 되지 안그러면 우리가 잡아 먹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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