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期數) / 횟수(回數)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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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에 참석하면 선·후배 사이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나, 운영되고 있는 홈페이지에서나 기수(期數)라는 말을 듣거나 보게 된다.
'후배는 평화고등학교 몇 기 졸업인가?'
'예, 저는 제30회 졸업입니다.'
선배가 후배에게 졸업에 대한 물음에 '제30회 졸업'이라고 응답한다. 여기에 기수/횟수의 의미를 보면 일반 사회단체나 군·경 계통의 학교에서는 기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유치원·초등·중등·대학에서는 횟수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 통례이다.
이때, 기(期)는 일정한 기간 되풀이 되는 일이나 교육 또는 훈련 따위의 과정을 세는 말이며, 회(回)는 되풀이 한 수를 세는 말이다.
위의 경우, 선배와 후배의 대화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평화고등학교 몇 회 졸업인가?'라고 물어야 옳지 않을까. 졸업후에 교우와 교우 사이, 스승과 제자 사이, 동문과 동문 사이에서 모교를 중심으로 친밀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졸업식장에서 '제ㅇㅇ회 졸업생'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축하를 한다. 따라서 사회생활에서는 '몇 기'보다 '몇 회'라고 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글맞춤법>에 의하면 한자어의 경우 사이시옷을 최소한으로 받치어 적도록 했다. 먼저 사이시옷은 합성어로써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에만 받치어 적는다.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 및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의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두 음절로 된 한자의 경우는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되는 한자어 6개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 즉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이다. 그래서 회수(回數)는 횟수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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