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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프로팀으론 첫 평양 입성, “축구 통해 한반도 평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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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프로팀으론 첫 평양 입성, “축구 통해 한반도 평화 기여”
브라질 축구클럽 ‘소로카바’ 김흥태 구단주
FIFA “北 폐쇄장벽 열었다”
美·日 언론 동행취재 큰 관심
FIFA “北 폐쇄장벽 열었다”
美·日 언론 동행취재 큰 관심
북한 평양의 10만 관중과 브라질 축구클럽 아틀레티코 소로카바가 ‘축구를 통해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이라는 대명제 아래서 하나가 됐다.
김흥태(59·사진) 구단주가 이끄는 브라질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소로카바는 아시아 4개국 축구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5일 평양 소재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 대표팀과 평가전(0-0 무승부)을 치른 뒤 9일 한국을 방문했다. 서양 프로팀이 공식적으로 북한 땅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북한의 폐쇄 장벽을 소로카바가 열었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AP통신 등 국제언론도 평양에 동행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다음은 김흥태 구단주와의 일문일답.
―서양의 프로팀이 북한에서 경기를 가진 것은 처음인데.
“통일그룹이 운영하는 소로카바가 2002년 일본의 조총련계 대학축구팀을 브라질 클럽에서 훈련시킨 게 인연이 됐다. 이번에 소로카바가 브라질에서 통합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자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지시로 아시아 투어를 계획했다. 투어 첫 방문국인 일본에서 훈련 중 조총련계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조총련 부서기장이 그 경기를 보고 소로카바를 평양으로 초청해 성사됐다.”
―투어 일정은 어떻게 진행됐나.
“소로카바가 일본, 북한, 중국, 한국 등 4개국 클럽팀과 경기를 갖는 아시아 투어였다. 북한과의 경기를 위해 지난 3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갔다. 5일 오후 3시 경기를 갖고 7일 다시 베이징으로 가 ‘차이나 고’라는 클럽팀과 한 차례 경기를 가졌다. 11일 오전 선문대와 경기를 치른 뒤 브라질로 돌아간다.”
―투어 중 외국 취재진의 열기가 뜨거웠다는데.
“축구를 통한 평화와 화합에 앞장서는 FIFA의 대대적인 지원 속에 AP통신과 일본의 방송사 두 곳이 동행 취재했다. AP는 ‘분단 이후 북한은 처음으로 축구를 통해 평양의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또 FIFA는 ‘축구를 통한 한반도 평화와 세계화의 좋은 본보기’라면서 남아공월드컵 개막식 때 북한과 소로카바의 경기 장면을 소개한다고 들었다.”
―앞으로 북한과의 친선경기 계획은.
“김정수 북한 축구협회 부서기장, 송광호 체육부 차관 등과 만찬을 하면서 향후 축구 교류를 활발히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우선 소로카바 초청으로 북한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해외 전지훈련캠프를 브라질에 차리기로 했다. 북한 대표팀은 상파울루주에 있는 소로카바 구단에 머물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과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문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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