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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수기] 분류

저승사자가 보인다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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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인지 내 눈에는 저승사자가 보인다고 전해라.
그 사람을 볼 때면 왜 그런지 모른다고 전해라.
그도 나도 똑 같은 사람인데 왜 그런지 모른다고 전해라.
 
혹 그가 진짜로 저승사자인지도 모른다고 전해라.
아니면 내가 저승 갈 때가 되었는지도 모른다고 전해라.
 
진짜로 그를 보고 있자면 꼭 저승사자처럼 보이는 이가 있다고 전해라.
 
만나기가 겁나고 평생에 그렇게 보이는 사람을 경험하지 못 한터라
한참동안이나 슬럼프에 빠져서 자괴하면서 원망도 미움도
쏟아보면서 허송하였다고 전해라.
 
그가 진짜 저승사자가 아니라면....
그렇다면 내가 그에게 저승사자였을까라고 전해라.
 
그도 저도 아니라면 내 마음속에 나도 모르는 저승사자가 숨어들었냐고 전해라.
 
사실인즉 그는 분명 공인이니까 저승사자일리가 만무하고
나도 모르는 저승사자가 내 마음속에나 내 눈 속에 있는가보다 하면서
마음을 추슬러서 겨우 저승사자를 몰아내고 그를 천사 보듯이 하려는데
정말로 그것이 어렵더라고 전해라.
 
살면서 미운사람 한 둘이 아닌 사람이 비단 나뿐일까만
좋은 세상을 살면서 좋은 인연으로만 관계를 맺으면서,
사랑하면서 살기란 그리 만만치 않은 요즘 시대인가 한다고 전해라.
 
여기서 누구라고 떠벌릴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는 정말 좋은 관계개선을 위해서
혹 모를 내 마음에 저승사자를 떠나보내려고 오늘도 마음을 다잡아본다고 전해라.
 
공인도, 평민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정오정착이란 낱말을
잊지 않는다면 언젠가 반드시 서로의 눈에서 천사가 보일 것이라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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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승갑님의 댓글

요즘 백세인생 노래가 위로의노래입디다/살면서 직장생활하면서 수없이겪는 해고 구조조정

겪을때마다 생각나는 저승사자 오늘 여기서도 읽었네요 어쩔수없조 약한자는 그저 이애란가수의

노래로 위로해보조

이존형님의 댓글

세상을 살면서 미운사람, 고운사람을 따로 구분해서 살 순 없지만서도 그래도 고운사람끼리 사는 세상이 있다면 모두가 고운사람끼리만 살려고 할 것입니다. 내 눈에 미운사람이 보이는 것은 나도 모르게 나의 내면에 미움의 싹이 잠재하고 있을 것이라고 하는 생각을 나이 70이 가까워서야 깨달으니 이 얼마나 우매한 삶을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면에 미움을 떨쳐내고 고운씨앗을 심어보는 것도 그리 만만치는 않은 게 또 세상을 사는 이친가 합니다. 모두가 그리움만, 고운마음만 가득한 세월속에 행복하신 삶이시길 빕니다. 오랜만에 찾아와서 잡스런 넑두리를 둘러보신 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병신년 새해 내내 건강하시길 빌어드립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저승사자 몰아내기 위해 온갖 정성 드림이 보인다고 전해라 그런 저승사자 없는사람 아무도 없다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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