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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 의 함박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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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렸을때 내렸던 함박눈

그 함박눈이 수줍게 도심에 휘 날리고 있다.

산에도 들에도 동구밖에도 내렸던 눈이

오늘은 빌딩 숲 사이로 아스팔트 위에

뒹굴며

부딪쳐서

멍들어

눈 물이 되어 버린다.

추억에 눈은 밤새 내려 햇살이 부시도록 은빛의 천지를 만들면

동래친구들 설매 터 에 총 출동 할때

삽살개는 더 많이 흥겨워 하더니~~~.

쌓인 눈은 정월 이월 다가도록 지붕을 덮어주었고

따스한 햇살타고 고드름 되어 미끄러지듯 눈물을 만들었는데,

양지뜸에 아지랭 이 피어오르는 춘 삼월에도

앞산 계곡에서 늦 잠자던 눈더미는 그냥 그대로 였고~~~

호호불며 마당에 눈치우시는 것은 아버지의 "아이고 허리야"타령 이셨지.

추억에 눈은 도심이 낫설어 오래 머물지 않고

소리없이 사라져 아쉼을 준다.

도심의 아가들은 눈 과 의 추억을 만들어 보지도 못하고

고드름이 뭔지도 모른채 봄을 맞을 것이다.

*소복히 내리는 눈을 잡아 홈에 옴기며 베란다에 상추를 동행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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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문정현님의 댓글

동서남북으로 바쁜 행보에도 부인회장님 알뜰한
정성이 배여납니다.
건강하세요. 던져진 주사위의 향방 4월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네요.

고종우님의 댓글

3일 동안 선문대 교육에 다녀 왔습니다.
주사위는 던져 졌으며 전투는 시작 됬습니다.
총력을 다해 진군 해야 합니다.
반듯이 승리 해야 합니다.

홈의 문을 열고 님들의 발자욱을 살펴 보며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건강 하세요. 감사 합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양형모 선배님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 바쁘셔도 자주
오셔요 !~ ^^* 상추가 금추네요. 한 겨울에... ^^*

양형모님의 댓글

지난 2007년에 옥상 상추를 뜯어서 그 자리에서 쌈을
싸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형제 자매님들......
그런데 올해는(2008년) 그때 모여서 쌈을 먹었던
우리 형제자매님 모두 다 모일수 있를런지가 ...............
우리 모두 모두 건강합시다.
그리하여 살아 있는동안 천지인 참부모님의 한을 풀어드립시다.
그동안 바빠서 우리홈에 들어 오지도 못 하고 미안 합니다.
이제부터는 자주 들어가려고 다짐을 해 보면서 ...........................
이달 말 경에 우리 참부모님 뵙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
옥체 만수 아니 억수 무강 하시기를 아---주, 아------주, 아----------------주.

고종우님의 댓글

정현 아우가 서울 에 눈을 한주먹 쥐어서 두 손으로 뭉쳐서
저 멀리 던져 보고 싶어질때는 언제였느냐는듯 다 녹아서 사라진 뒤 일것이야/
허무하게~~~

창밖에 햇살을 붙들고 자라는
푸른 잎파리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삶에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살기 위하여 생명의 끈을 놓치 않고 있습니다.

조항삼님 아버지의 사랑의 끈을 꼭 잡고 오늘을 살자구요.

조항삼님의 댓글

장독대에 눈을 보니 불현듯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듭니다. 친구 들과 눈싸움
하던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아래는 봄 나물이 입맛을 당기게 하는
군요. 미나리 무침, 상추쌈, 호박죽
맛있게 요리하세요.

문정현님의 댓글

비닐 하우스도 아니고 옥상에서 유기농
전천후 야채를 수확하시니 대단합니다.

아직 진눈개비도 만나지 못한 이 겨울인데
주말은 비요일로 희뿌연 하루가 이어질거
같습니다.

안개속을 더듬고 조심스런 발걸음
타박타박 걷는 기분으로 주말 맞이하는데
눈소식에 동심으로 살짝 미소 짓습니다.
장독대에 소복한 눈더미가 목화솜 이불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야호 !~ 상추 !~ 야들야들 맛있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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