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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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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천 대 가 는 길 ◇
고 종 우
봄 햇살 부끄러워 연녹색 두루마기 휘감았는가
봄바람이 흔들어 대서 푸른 멍이 들었는가
완주와 금산을 양손에 움켜쥐고
남녘에 소금강 자태가 장엄하니
깎아 세운 878 고지에 장군 바위는
내 한 몸 조약돌로 이름 부르네.
127 삼선계단 겁먹은 등산객 비명소리에
다람쥐도 피해서 돌아가는 길
계곡에 걸친 구름다리에 다리 올리니
머리칼이 솟는 듯. 심장이 멎는 듯.
계곡의 옥색 물줄기 내 심혈관 지나가지만
어디서 시작하여 어디까지 가는 것이냐
봉우리마다 산수화, 병풍되어 펼쳐지니
쉬어가신 원효의 그림자가 남아있네.
대둔산에 주인은 더덕향기 벗기는 아낙네인가
지팡이 힘 빌려 베낭지고 오르는 나그네인가
나 !~~~~
세월 오래 지나도 푸르른 5월의 절경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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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개
정해관님의 댓글
송파지회의 김주호-이영자 님, 허수환-김혜정님! 저곳 대둔산이, 그곳에서의 사연이 그립지 않습니까? 천신만고 끝에 360만쌍 축복승리로 이제는 '다 끝난줄 알고' 한숨 돌리던중, '이제부터야, 다시시작해야 해!' 하시던 하늘의 명령을 받고, 사람 많이 모이는 자리를 찾아 전국을 무대로 축복활동 하던 그 시절, 그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우리들은 저기 대둔산을 요즈음 천정궁 훈독회 준비하듯이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조그만 선물과 미소 하나로 많은 이들을 성주로 '축복'시켰지요.
그 날의 목표를 달성했으면, 그 좋은 산수도 '감상'했을 법 한데, 입장료가 아까워서는 아니었겠지만, (멀리 갈길도 있고, 다음 계획도 있고) 거기까지 가서 그 좋은 곳도 올라가보지 않았던 것이, 차라리 지금에 와서는 그 또한 '자랑삼아 얘기할 수 있는 꺼리'가 되는 군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뜻 안에서 만사가 형통하실 줄 믿습니다. 언제 한번 '회상의 여정'으로 잡아보기를 청합니다.
우리들은 저기 대둔산을 요즈음 천정궁 훈독회 준비하듯이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조그만 선물과 미소 하나로 많은 이들을 성주로 '축복'시켰지요.
그 날의 목표를 달성했으면, 그 좋은 산수도 '감상'했을 법 한데, 입장료가 아까워서는 아니었겠지만, (멀리 갈길도 있고, 다음 계획도 있고) 거기까지 가서 그 좋은 곳도 올라가보지 않았던 것이, 차라리 지금에 와서는 그 또한 '자랑삼아 얘기할 수 있는 꺼리'가 되는 군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뜻 안에서 만사가 형통하실 줄 믿습니다. 언제 한번 '회상의 여정'으로 잡아보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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