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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가 필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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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가 필 때면

소상호/글

봉선화가 필 때면

이웃집 봉심이가 자주 놀러와

빨간색 봉선화 꽃잎을 따 잎사귀에

지푸라기로 묶어

가지고 간다

뒷날이 되면

봉선화로 물드린 손톱이 풋풋한 발간색으로

선명치 못한 색깔이라 수줍워 하며

그래도 더럽히지 않으려고

손가락 끝을 살짝 올리며

놀다가 간다

다음 날이면

웃는 얼굴이 되어 빨강색으로 다듬어진 손톱

길게 내밀며 자랑한다

어쩌다 손이 만져지면 얼굴이 홍당무 되어

몸을 비비꼬던 봉심이

지금도 나를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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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소상호님의 댓글

양회장님도 오셨습니다
봉선화가 사람의 마음을 부르는군요
모든 관계는 항상 가교가 있기마련인데
오늘은 봉선화 물을 드리는 것이군요

양형모님의 댓글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던 옛날 생각이 새롭네요.
그 땐 남자 아이들도 물을 드렸지요.
이제 생각하니 누나들의 체험 대상 이었나봐요.
봉숭아를 찧을때 약간의 소금을 넣은 기억이남니다.
누나 왈 그래야 손톱에 골고루 곱게 물이 든데요.

정해관님의 댓글

봉숭아꽃 투어에 행사
2008-07-19 오전 11:03:07 [구례신문]
26일부터 20일 간

구례군은 여름의 소중한 추억과 사랑을 간직하는 봉숭아 꽃 투어를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0일간 농업기술센터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에서 개최한다.

군은 국민적 정서와 애환이 깃들어 있고 친숙하면서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봉숭아 꽃 단지를 조성,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유치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에는 21,800㎡의 면적에 토종 봉숭아, 외국봉숭아(임파첸스) 등 30여종 이 만개 하였고 이외에도 부채꽃, 원추리, 물내나물, 호박, 고추, 가지 등 야생화와 전통작물, 연꽃으로 가꾸어져 있다.

특히 가족이나 연인 등 관광객이 직접참여하고 체험하는 봉숭아물들이기, 사진찍기와 압화전시관, 곤충생태관 등 농사문화를 느낄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여느 축제와는 크게 다르다.
휴가철 지리산 일대에서 휴식을 즐기고 봉숭아 꽃 투어 행사장에 참석 봉숭아꽃에 대한 어릴적 향수와 추억을 만들며 푸짐한 상품을 타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가족단위로 봉숭아 물들이기와 사진 등을 홈페이지(http://rdtc.gurye.go.kr)에 올려주면 심사하여 최우수상 2가족에게는 구례군에서 생산된 20만원 상당의 쌀, 우리밀, 나물세트, 우수상 10가족은 10만원의 상당의 쌀, 우리밀, 장려상 50가족은 5만원 상당의 쌀을 상품으로 각각 지급한다.

울밑에선 봉선화와 봉선화연정, 봉숭아 학당 등에서 보듯이 봉숭아꽃은 우리에게 친숙하며 여름의 대표적인 꽃으로 사랑받아 왔다. 봉선화는 봉황을 닮았다는 뜻의 한자식 이름이고 봉숭아꽃은 순수한 우리말로 둘 다 표준말로 사용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봉숭아 물이 첫눈이 올때까지 손끝에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니 올 여름 구례에서 봉숭아 꽃 투어와 야생화 아름다움을 담아 가실길 바란다고 했다.




조항삼님의 댓글

어릴적 고향집을 물씬 떠오르게 합니다.
초가지붕과 장독대 봉선화의 만개한 모습이
아련한 추억을 수 놓고 있습니다.

찌든 마음의 창이 투과하기엔 역부족
입니다. 그래도 포기 않고 가꾸렵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더운 여름 추억에 젖어 보셔요
추억은 우리의 영혼에 피는 꽃이 될 수 있고
삶의 밭을 기름지게 만들 수도 있지요
좋은 추억을 가꾸며 승화시켜서
남은 생을 치유하는 요소로
사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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