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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락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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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락 공부

소상호/글

익은 봄을 찿는 보라색 나비

초록색 유혹에 젖어

나뭇가지에 마냥 앉아있다

호기심 많은 얼굴로

머리핀 하나 갖고 싶어

지나가는 구름에 눈길 주며

화사하게 젖은 얼굴로

애 쓰며 고개를 든다

나뭇가지가 휘청거리듯

날아드는 보라빛 나비 떼

그 눈빛이 마른 햇볓에 그을려

지루한 오후를 보내며

반기는 희망을 그리는 얼굴이 되어

훨훨 날아 날아 꿈을 이루는

갈 곳을 찿는다

뜻 깊은 속내가 타는

그 짙은 향이 너무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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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문정현님의 댓글

라일락꽃 피는 봄이면 우리 손을 잡고 걸어요.
꽃 한송이 입에 물고서 우리 손을 잡고 걸어요...
.
.
라일락꽃은 모양새도 무리져 있고 탐스럽고
빛깔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흔치 않는
보라빛이지요.
꿈의 행운의 색도 보라색이랍니다.
.
.
나비가 꽃을 찾지 않고 입에 유혹 되었다...
우와~ 사랑의 진실은 끝이 없습니다.

안상선님의 댓글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꿈과 우리들의 異想의 차이를 詩歌 한것 아닌가싶네요

아둔함도 어리석음도 아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우리가 아니겠습니까.

흥망이 流水하니 만월대도 秋草라 하니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푸른 꿈을 끝까지 간직함이 좋을상 싶네요.

소상호님의 댓글

나비가 꽃을 찿아야 하는데
꽃은 찿지않고 잎을 찿으니
그 잎에 유혹이 되어
날아가지 못하여
보라색 라이락이 되었다는 주제입니다

우리의 일이 세상과 달라
세상은 꽃을 쫒는데
우리는 파란 꿈을 쫒아서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고 머리핀을
꽂으려 하늘을 보고 별을 보는
우리의 심성을
노래한 것
입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활기찬 내일을 대비하는 오늘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소시인님의 행복의 메타포(Metaphor)는 1800가정 형제들에게
맑은 영혼의 비타민입니다.

뜰앞의 라일락이 항상 사랑스럽게 반겨줍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를 켜며 코끝으로 라일락의 향기와 교감합니다.
오가는 나그네에게도 낯 가리지 않고 아름다운 자태를 뽑냅니다.

만개한 라일락이 오래도록 지지 않았으면 하는 욕심을 부려봅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 9.[흥망이 유수하니] - 원천석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
오백년 왕업이 목적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는 객이 눈물 겨워 하노라
원천석 ( ? ) ;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인. 진사가 되었으나 고려 말의 혼란한 정계를 개탄하여, 치악산에 들어가 은둔생활을 하였다. 조선의 태종이 된 이방원을 가르친 바 있어, 태종이 즉위한 뒤로 여러 차례 벼슬을 내리고 그를 불렀으나 응하지 않았다. 저서로 《야사(野史)》,《회고가》가 있다.

본관 원주(原州)
호 운곡(耘谷)
별칭 자 자정(子正)
활동분야 학자
주요저서 《야사(野史)》《회고가》

본관은 원주(原州)이고 자는 자정(子正), 호는 운곡(耘谷)이다. 정용별장을 지낸 열(悅)의 손자이며 종부시령을 지낸 윤적(允迪)의 아들로, 원주원씨의 중시조이다.

진사가 되었으나 고려 말의 혼란한 정계를 개탄하여, 치악산에 들어가 은둔생활을 하였다. 그는 그 곳에서 부모를 봉양하고 농사를 지으며 이색(李穡) 등과 교유하며 지냈다. 조선의 태종(太宗)이 된 이방원(李芳遠)을 가르친 바 있어, 1400년 태종이 즉위한 뒤로 여러 차례 벼슬을 내리고 그를 불렀으나 응하지 않았다. 태종이 직접 그를 집으로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였다. 이에 태종은 계석(溪石)에 올라 집 지키는 할머니에게 선물을 주고 그의 아들 형을 현감에 임명하였는데, 이 계석을 태종대(太宗臺)라고 부른다.

《운곡시사(耘谷詩史)》에 실려 있는 회고시 등을 통해서, 그가 끝내 출사하지 않은 것은 고려왕조에 대한 충의심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만년에 《야사(野史)》 6권을 저술하였으나 국사와 저촉되는 점이 많아 화를 두려워한 증손이 불살랐다고 한다. 전하는 작품으로는 망한 고려를 회상하며 쓴 《회고가》가 있다. 강원도 원주의 칠봉서원에 배향(配享)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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