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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각

후목/소상호

형성된 인격이

너무나 규격화 되기 싫다

상대방을 깍는 칼이 되기도 하기에

나는 귀걸이도 없고

목걸이도 없으며

텅빈 가방이 되어 누가
때려도 아프지않는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퍽 고마운 모습으로 각인 되고 싶다

나는 조금이라도 배우며 살고 싶다

나는 조금이라도 베풀며 살고 싶다

한없이 다가오는 시간 속에

너무나 작은 일에 몸부림쳐

큰 시간 속에 작은 일이

자리 잡아가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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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이순희님의 댓글

누가 때려도 아프지않는 대목에서 느끼는바 있어
한마디 하고싶습니다.
누가 때리지도 않았는데 내맘에 들지않는말 한마디에
아픔을 느끼는건 웬말인가.
차를 몰고가는 앞에 끼어들었다고 아픔을 느끼는건 웬말인가.
길가에 떨어진 십만원짜리 수표한장 남이 먼저보고 주워갔는데
아픔을 느끼는건 웬말인가.
실없이 지껄여 봤습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가방이 빈가방이면 베풀고 싶어도 줄 수가 없어니 안되고.
배우는 것은 누구나 죽을때 까지 배워도 모자람이요.
다가오는 시간들은 누구라도 멈출 수 없고 돌아서 갈 수가 없는 것이
째깍 째깍그리는 작은 초침 하나이거늘.
우리는 모두 작은 시계바늘 하나의 노예가 되어서
오늘도 내일도 바둥바둥 그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 아니겄습니까.

조항삼님의 댓글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항상 모든 이를 배려하시는 고마움에
머리 숙여 집니다.

정기적으로 창작품을 잉태하시어 출산하시는 노고를 사이버상
으로나마 칭송하며 찬미합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가방을 가득 채우시고 보는이 마다
귀걸이도 주시고 목걸이도 주시고
군밤도 나눠 주이소.
.
.
가방!!~
가방은 움직이는 책상처럼 별게 다
들어 있어야 안심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늘 가방이 커지고
그것도 모자라서 2개씩 달고 다니고
그런당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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