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도순
글마당
[시] 분류

부겐벨리아

컨텐츠 정보

  • 0댓글

본문

49007faa834fd&filename=Dscn5271.jpg

image_1149740203.jpg

부겐벨리아

후목/소상호

사십대 후반

남편의 사랑을 멀리하고

오로지 자신의 울타리를 만들어

바다 어항에다 키운 불같은 꽃

보기만하여도 입술이 뜨거워

마음이 붉어지는 화려한 외출의 유혹

혹여나 이브의 입술이 환생하여

유혹의 디엔에이를 가지고

꺼져가는 정열의 심지를 돋으려

먼나라에서 수입한 얄미은 꽃인가

세상에서 분위기 띄우고

혼건히 적셔오는 이성의 내음새를

사십도 가량 올릴 수 있는

양주집 마담의 얼굴로

바라던 뜨거운 열정을 흘리지말고

모두어 하늘의 바람을 이르키는

커다란 용의 입술이 되어

승천하는 용기를 뿜어내는

아리따운 색깔로 꾸미는

붉은 자줏빛 사랑

밝은 사랑으로 불질러주소서

아벨의 꽃으로 거듭나소서

바알간 입술에

거룩한 참뜻 칠하여

관련자료

댓글 4

이태곤(대숲)님의 댓글

부겐빌레아의 꽃턱잎은 백합처럼 흰색도 있답니다. 보라색, 주황색, 빨강색도 있구요. 꽃말은 순결, 청결, 행복이랍니다. 왜냐면 보다싶이 애처롭게 성냥 알갱이만하게 핀 노랑색 꽃(모든 종류의 부겐빌레아 꽃턱잎이 다양해도 꽃색깔은 같음)이 부겐빌레아의 진짜 꽃이기 때문이죠.

소상호님의 댓글

갑자기 컴에서 색출하여 꽃을 보니
시상이 뜨겁게 흘러나와
적어보았습니다
꽃 말이나 배경 꽃의 주문이나 역사에 대하여
잘 모른채 느낌가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대숲님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