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분류
가을의 동선
컨텐츠 정보
- 0댓글
-
본문
가을의 動線
후목/소상호
가을은 봄을 닮고싶어 땀을 흘린다
더위속에 애쓴 흔적으로 오색의 옷을 입고
뿌린 고마움을 안기기위해 듬직한 풍요를 가진 발자욱
여기 저기 빠른 걸음으로 노다지 땀을 흘린다
여물지못한 여린 것 감추고 키워온 두렁
단 맛을 돌게하기 위해 하루 하루를 바알간 해에 눈을 맞추고,
주렁 주렁 달린 고개숙인 여문 알곡은 무얼 그리도 생각하며
태어난 곳을 깊게 바라보는지
튀어나온 알알을 자랑 하고픈 철부지가 어른이 되어서
이제 도리를 다해 봉양하는 큰 선물 짊어지고 풍성한 길을 뚜벅 거린다
건너 길 쑥부쟁이는 허허웃는 해바라기에
노란 편지로 옆구리 찌르며 애교를 그리는데
낭구에 달린 바알간 홍시감 선물로 준다며 선심쓸 때
우리는 누워서 떨어지기를 기다리는우매한 모습
그렇게 되어서는 아니되겠구나
툭툭 털고 일어나자
관련자료
댓글 8 개
이존형님의 댓글
그 누우런 들판이 내 것은 아니지만 보기만하여도 그냥 배가 부릅니다.
고개숙인 알곡들은 어느 귀하신 입으로 들어갈까 하구선 조용히 묵념중인 것 같습니다.
술먹고 담배피고 욕하고 사나운 입으로 들어가지 말게하여 달라고요.
그 풍경은 분명히 풍년인데 올해 쌀 값이 작년보다 떨어진다고 하던데
농사가 잘 되어도 걱정 흉년이 들어도 걱정 농촌에서는 그저 한숨만 나올거 같구요.
우리쌀의 소비를 늘여서 농부들의 짐을 들어 드려야 하는데......
배 부른 풍경 감상 잘 했습니다.
고개숙인 알곡들은 어느 귀하신 입으로 들어갈까 하구선 조용히 묵념중인 것 같습니다.
술먹고 담배피고 욕하고 사나운 입으로 들어가지 말게하여 달라고요.
그 풍경은 분명히 풍년인데 올해 쌀 값이 작년보다 떨어진다고 하던데
농사가 잘 되어도 걱정 흉년이 들어도 걱정 농촌에서는 그저 한숨만 나올거 같구요.
우리쌀의 소비를 늘여서 농부들의 짐을 들어 드려야 하는데......
배 부른 풍경 감상 잘 했습니다.
-
이전
-
다음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