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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그윽한 밤(선배가정 사랑방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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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향 그윽한 밤|♡시의 옹달샘♡
gook5.jpg
 국향 그윽한 밤

              시 글/ 윤 덕 명

섬돌 밑 귀뚜라미 
사랑을 연주하는 밤
휘엉청 밝은 달 아래
도첼리 세레나데 부르면
먼 산 너머 은은한 향수
은하수 쪽배를 타고
우리님 배웅 간다

삼경 깊은 밤 님의 뜨락에
찬 서리 맞고 피어나는 꽃
하늘 우러러 절개를 발하며
가슴 속 언약 다짐하는데
국향의 고향은 어디며
그리움의 끝자락은 어딘가

우주의 안테나에 걸리는
님의 메시지가 전하는 말
귀뚜라미 노래하는 밤엔
막힌 귀를 뚫어라 한다
귀뚤 귀뚤 귀뚜라미 
어두운 귀 뚫어라 한다


t.gif
485.gif정해관
t.gif 귀뚜라미가 그런 고상한 뜻을 지닌 곤충이었군요.
그러니까 역시 시인은 새롭고 아름다운 언어의 창조자임과 동시에 실제로 창조자의 뜻을 실감나게 깨우치신 선각자 이기도 하군요. 오늘도 바쁜 시간을 내어서 창작활동에 매진하신 의인을 만나 봅니다.
09-24
t.gif
177.gif조항삼
t.gif 삼라만상의 생태현상이 교향곡으로 예술적인 율동으로
느껴지는 시인님의 안목은 차원 높은 별천지에서 오신
분 같습니다.

선배님 사랑방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잃어버린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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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윤덕명님의 댓글

항삼님의 차원 높은 배려심이 국향으로 발하고 있나 봐욧^^. 이방 저방 다 해도 서방이 젤 좋고
이집 저집 해도 계집이 제일이라는 속언이 불현듯 가슴에 엄습해 오고 있어욧~~~!!!
18홈에 오면 재치와 유머어가 있고 풋풋한 인간미가 평화의 강으로 흘러요,아주 마니~~~!!!

고종우님의 댓글

국화가 이방 저방 향기 가득 하여 취하는 꽃나비 되어 날라보려네요.
국화곷 그늘에 줄서신 님들 만끽 하고 가세요.
국화차 한잔 나누시는 맘으로~~~~

이존형님의 댓글

국화라 가을의 대표적 꽃이지요.
사람들이 국화의 향기만 좋아하지 국화의 그윽한 향기처럼은
살려고하지 않는 것 같아요.
국화가 찬서리에 지고나면 무취의 설화가 그자리를 대신 받쳐주는데
그 또한 아름다운 꽃이되어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향이 있던 없던 꽃은 아름다운 것이야.......
성님요 국화꽃같이 만인이 사랑하는 님이 되어지소서...........

문정현님의 댓글

달빛이 고운 귀가길이었습니다.
국화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가을 초입에 서 있습니다.

마음 먹고 국화향기 찾아나서야겠어요.
선배님방 달려갈 참이었는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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