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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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여목사가 된 죽마고우에게 보내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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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꽃
빈명숙
산벚꽃을 몇십년만에 찾았다
문경세재 넘어서 진남터널 지날 때
사월의 흘러간 단발머리 친구를
어린날의 동창회에서
섬같은 산의 가슴에
참 많아도 봄을 기다렸는데
산속기도원에 모르는 척 피어 있었다
양평호수는 길이 낯설지
청평가는 길에
그 곁을 지나 다녀도 꽃피는 줄 몰랐다
너는 나를 알면서 찾지도 않았고
나는 너를 그래서 잊지 못했나 보다
돌아서 가는 길에 한줌의 눈물
밤하늘에 치솟는 불꽃처럼 뿌리면서
나도 가끔 잊을 때가 있겠지
우리의 똑 같은 하나님
종교가 다르다고
길이 다르다고 우정의 꽃을 꺾지 마라
서로 아픈 꽃가지여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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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개
고종우님의 댓글
빈시인님의 추억의 문경세제 사진을 기증합니다.
수많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한 문경세제
잔잔한 동감으로 서성입니다.
지난 여름 평화대사와 세제를 넘고있는데 그분이 신발이 불편하다며 맨발로 가시겠대요.
돕는다고 나도 신을 벗었죠. 내림길이 흙이고아 걸을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훨씬 어려웠어요.
그래도 불편하지 않은체 하고 끝까지 두시간 이상을 더위와 싸우며 걸었던 생각이 납니다.
귀한 작품 소중한 만남으로 반기며 뒹굴고 있어요.
이리 좋은데 어느날 소식 없이 방에 빈시인님 않오시면 어쩌나 미리 겁부터 냅니다.
걱정도 팔자 입니다.
수많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한 문경세제
잔잔한 동감으로 서성입니다.
지난 여름 평화대사와 세제를 넘고있는데 그분이 신발이 불편하다며 맨발로 가시겠대요.
돕는다고 나도 신을 벗었죠. 내림길이 흙이고아 걸을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훨씬 어려웠어요.
그래도 불편하지 않은체 하고 끝까지 두시간 이상을 더위와 싸우며 걸었던 생각이 납니다.
귀한 작품 소중한 만남으로 반기며 뒹굴고 있어요.
이리 좋은데 어느날 소식 없이 방에 빈시인님 않오시면 어쩌나 미리 겁부터 냅니다.
걱정도 팔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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