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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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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장미
대숲 이 태 곤
내가 오봉산에 오름은
꽃향기 때문이 아니요
꿀 따기 위함도 아니다
장미 줄기에 난 가시보다
더 뽀족한 날을 세운
벌이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오봉산을 찾음은
경치를 즐기려 함이 아니요
장미의 아름다움도 아니다
장미 씨앗을 먹고
온 산을 누비는
산새이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오봉산을 그림은
운명이 아니요
행운도 아니다
오직 숙명이기에
장미로 살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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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개
이태곤님의 댓글
유여사님, 엊그제 부군과 Pacebook으로 친구과 되었습니다.
오늘은 토요일 오후, 자유시간이라 느긋한 마음으로 세계일보사이트에 들어가 '유노숙 뉴욕통신원' 글을 살피면서 200자 원고로 몇 매가 되나 일일이 자수를 계산해 봅니다. 매 작품마다 원고량이 변확 심하군요. "거리의 약사"는 12매가 못되는 것 같고 "히스패닉 천국'은 18매가 넘는 것 같고?
어째건 지난 원고를 다듬어 단행본을 내어 보시죠. 회갑기념으로!
<할렘은 작은 히스패닉 천국>의 말미는 꾹- 웃음포를 터지게 하는 백미였습니다. 그런 수필의 호흡을 계속 이어가는 인내력만이 유여사님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토요일 오후, 자유시간이라 느긋한 마음으로 세계일보사이트에 들어가 '유노숙 뉴욕통신원' 글을 살피면서 200자 원고로 몇 매가 되나 일일이 자수를 계산해 봅니다. 매 작품마다 원고량이 변확 심하군요. "거리의 약사"는 12매가 못되는 것 같고 "히스패닉 천국'은 18매가 넘는 것 같고?
어째건 지난 원고를 다듬어 단행본을 내어 보시죠. 회갑기념으로!
<할렘은 작은 히스패닉 천국>의 말미는 꾹- 웃음포를 터지게 하는 백미였습니다. 그런 수필의 호흡을 계속 이어가는 인내력만이 유여사님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태곤님의 댓글
조금전 天聖經 훈독을 마쳤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절감한 것은 이 천성경의 문장이 어설픈 대목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참부모님을 위해서도 그렇고 세계어가 될 한국어의 전통을 위해서도 시급히 수정해야할 점입니다. 한글의 특징중 대표적인 것이 토씨 문화인데 토씨가 너무 많이 생략되었습니다. 제가 수년가 통일세계의 참아버님 말씀을 딕테이션하고 문장을 다듬어 연재한 경험으로서 그 이유가 뭔가 이해가 갑니다. 이젠 이 천성경의 문장을 다듬어 세상에 국문학자에게 흠잡히는 누를 범하지 말아야겠지요.
이번 관속에 들어가기전 유서를 쓸때 이 내용을 썻습니다. 이젠 다시 살아났으니 그 성업에 도전해 보렵니다. 哲心 유광렬 선배가 아마 제일 좋아할 것 같아요.
이번 관속에 들어가기전 유서를 쓸때 이 내용을 썻습니다. 이젠 다시 살아났으니 그 성업에 도전해 보렵니다. 哲心 유광렬 선배가 아마 제일 좋아할 것 같아요.
이태곤님의 댓글
문여사님 배려에 120일을 거끈이 견딜 힘이 됩니다.
김형, 아마 참부모님께 수련 후반부는 금-토-일은 외출허가가 되어 교회를 돌볼 수 있도록 결재상신할 모양입니다. 결재가 나면 가능하겠지요.
정해관님, 소상호님, 고여사님 그리고 이순희님에 대한 답변을 울며겨자먹기로 해드리겠습니다. 특히 이순희님의 끈질긴 추적에 이실직고 하겠습니다. 그 연유를 알면 일순 허탈할 수 있고 시의 이미지가 삭감될 아쉬움이 들지만, 혹시 시 창작에 도전하려는 형제가 있다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교육중 외출금지를 감수하고 격주 수요일을 오산에 가서 홍문표 오산대총장의 시창작강의(교재; 시창작원리(현대시학이론과 창작실제/창조문학사)를 듣고 옵니다. 이 시는 지난주 "꽃"이란 주제로 시 한편을 각자 지어오게한 숙제에 대한 작품입니다.
홍문표 총장은 20년전 제가 명지대 사회교육원에서 문예창작과에 다닐 때 시를 담당한 교수였습니다. 20년이 지나서 다시 해후한 것이죠. 그는 70세가 넘고 저는 60이 넘었지요. 어찌됐건 혹독한 작품평가로 자존심을 짓밟기 일수인 그가 이 시를 전체 수강생 앞에서 칭찬해 주셨습니다.
이 시의 제목은 오산대 총장 홍문표 교수를 가르킵니다. 기독교 문인의 수장인 그를 문학으로 극복하고 싶은, 스승보다 나은 제자가 되고 싶은 열망을 표출하고 싶은 것이 이 시의 주제입니다. 어째건 통일교회 목사인 것을 알면서도 스스럼없이 포용하는 자세에 감사하고 강사료를 받지도 않고 진실로 좋은 실력있는 시인을 키우려는 의지에 깊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시를 크게 구분한다면 사물시와 관념시로 대별합니다. 즉 마음과 몸으로 인간을 구별하고 유물론과 유심론으로 사상을 구분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 이 시는 관념시이죠.
김형, 아마 참부모님께 수련 후반부는 금-토-일은 외출허가가 되어 교회를 돌볼 수 있도록 결재상신할 모양입니다. 결재가 나면 가능하겠지요.
정해관님, 소상호님, 고여사님 그리고 이순희님에 대한 답변을 울며겨자먹기로 해드리겠습니다. 특히 이순희님의 끈질긴 추적에 이실직고 하겠습니다. 그 연유를 알면 일순 허탈할 수 있고 시의 이미지가 삭감될 아쉬움이 들지만, 혹시 시 창작에 도전하려는 형제가 있다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교육중 외출금지를 감수하고 격주 수요일을 오산에 가서 홍문표 오산대총장의 시창작강의(교재; 시창작원리(현대시학이론과 창작실제/창조문학사)를 듣고 옵니다. 이 시는 지난주 "꽃"이란 주제로 시 한편을 각자 지어오게한 숙제에 대한 작품입니다.
홍문표 총장은 20년전 제가 명지대 사회교육원에서 문예창작과에 다닐 때 시를 담당한 교수였습니다. 20년이 지나서 다시 해후한 것이죠. 그는 70세가 넘고 저는 60이 넘었지요. 어찌됐건 혹독한 작품평가로 자존심을 짓밟기 일수인 그가 이 시를 전체 수강생 앞에서 칭찬해 주셨습니다.
이 시의 제목은 오산대 총장 홍문표 교수를 가르킵니다. 기독교 문인의 수장인 그를 문학으로 극복하고 싶은, 스승보다 나은 제자가 되고 싶은 열망을 표출하고 싶은 것이 이 시의 주제입니다. 어째건 통일교회 목사인 것을 알면서도 스스럼없이 포용하는 자세에 감사하고 강사료를 받지도 않고 진실로 좋은 실력있는 시인을 키우려는 의지에 깊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시를 크게 구분한다면 사물시와 관념시로 대별합니다. 즉 마음과 몸으로 인간을 구별하고 유물론과 유심론으로 사상을 구분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 이 시는 관념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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