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독회와 우리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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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독회와 우리가족
“얘들아! 훈독회 하자” 라며 오늘도 어김없이 가족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참아버님께서 1997년 9월 1일부터 ‘모든 축복가정들은 매일 아침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아버님 말씀을 훈독해야 한다’는 분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실행하지 못하고 얼마가 지난 후에야 시작한 훈독회 였지만, 훈독회를 통해 지난 날 미처 깨닫지 못했던 많은 사실들을 알아가고 있으며, 가족간에 하나됨도 느끼게 되었다.
본래 참아버님의 말씀 대로라면 아침 일찍 해야 되겠지만, 출근 준비며 아이들 등교 준비로 시간이 촉박하게 되어 우리 가족은 전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밤 11시라서 그 시간에 훈독회를 하고 있다.
예전에도 가정 예배를 보아야 한다는 말씀에 저녁마다 모여 돌아가며 원리강론을 봉독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훈독회는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이 말씀 가운데는 참부모님의 사랑의 말씀을 비롯하여, 복귀섭리를 통한 인류구원의 과정, 축복의 진정한 의미와 창조본연의 세계를 이루시려는 섭리의 총체적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원리강론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성약말씀이 총 집결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요즈음 우리 가족이 함께 훈독하고 있는 말씀집은 [축복가정과 이상천국1]이다. 이 말씀집을 훈독하면 가족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모든 축복가정들이 그러하리라 생각 한다. 그만큼 그냥 읽고 지나쳐 버리기에는 너무 귀한 말씀들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훈독 분량이 많아 힘들기도 했고, 아이들은 자신이 읽지 아니할 때는 집중하지 못하는 듯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한구절 한구절 훈독할 때마다 모두들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보였다.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또박또박 읽고, 늦은 시간 까지도 졸음을 참으며 듣는 모습을 볼 때, 그렇게 대견해 보일 수가 없었다.
훈독을 마치고 나면 아이들과 함께 하루에 한 사람씩 돌아가며 기도를 한다. 막내도 역시 차례가 오면 기도를 하는데, 처음에는 어설프고 단순한 기도였지만, 요즈음에는 제법 내용도 있고 생각도 깊어진 것 같다. 그러고 보면 훈독회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참부모님의 말씀을 통해 하늘의 심정과 사정을 알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거기다가 말씀 훈독후 아이들과 함께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어떤 신앙의 기준을 세워가며 생활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등, 평소에는 쉽게 알아차리지 못했던 내용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부모가 자녀들의 생각을 깊이까지 알아야 하겠지만, 사실 모두가 바쁜 요즈음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가질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만일 가족들 간에 대화가 단절되고, 서로에게 무관심해 진다면 과연 그 가정에서 어떻게 천국이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그런데 우리 가족은 훈독회를 통해 가족간 대화의 시간도 충분히 갖게 된 것이다. 참부모님께서 훈독회의 전통을 세워주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처럼 훈독회를 통해 가정이 하나 될 수 있다는 점, 이것 또한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참부모님과 동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하늘의 뜻과 섭리의 내용을 남보다 먼저 알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얼마나 감격스럽고 감사해야할 일인가!
그러나 그런 내용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고 감동만 하다가 끝나버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볼 때 한심스럽기 짝이 없음을 느껴왔다. 그런 우리에게 하늘은 훈독회 제도를 통해 무디고 무딘 우리의 마음을 다시금 일깨워 주신 것이다.
참부모님께서 세우신 이 훈독회야 말로 성약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축복가정들의 영원한 전통이 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를 하늘이 바라시는 참가정의 모습으로 만들어 주시는 훈독회의 은사에 머리 숙여 감사를 올린다.
※이 글은 <훈독회 모범사례>로 1998년 4월8일 발간된 [祝福家庭] 통권제17호에 게재된 내용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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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관님의 댓글
특히 요즈음 성서의 표현처럼, "그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고 우려했던 상황이 바로 우리들을 두고 염려하는 하늘의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회장님 댁의 모범은 더욱 빛나고 자랑스러운 사례라고 생각 됩니다.
하늘의 각별하신 사랑가운데 만사가 형통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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