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를 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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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를 빌려 주다니 무슨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하냐고요.
세상에 그런 나라가 있었습니다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에스키모인들이 옛날에 그랬답니다.
에스키모인들은 외부에서 손님이 찾아오면 자기의 부인을 손님에게
하룻밤 빌려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부인을 빌려 줄 만큼 예우를 하고 환영한다는 의미이거나
아니면 다른 의미로는 에스키모인들은 소규모 마을을 이루고 있으니
늘 근친결혼을 하게 되면 좋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손님이 오면 씨를 받아두기 위해서 그랬다는 설도 있지만
지금은 외부와 많은 접촉으로 해서 그렇지를 않다고 하니
남편들 마음 놓고 여행을 보내드려도 괜찮을 것이라고 이존형이가
도장을 찍고 책임을 질 것입니다요.
옛날에 중국에서도 그런 속담이 있었지요.
마누라는 빌려줘도 도장은 안 빌려준다.
I can rent my wife but my stamp
유노숙 자매님 위의 콩글리시가 맞는 것인지요?
유노숙 자매님께서 도장을 잘 못 찍어서 낭패를 본 김과장의 이야기를
올리셨기에 도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도장을 잘 못 찍어 낭패를 당한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저의 집안입니다요.
저의 할아버지께서 친구 좋다고 도장을 막 찍어주시다 보니
오늘 날 제가 요 모양, 요 꼴이 되어서 도장 찍는 것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있습니다.
가끔 주변을 보자면 도장 찍기를 남발하여 패가망신 당하는 집들이 속출하고
국가에서도 도장 때문에 외교상 어려움을 당한 예가 한 둘이 아니지요.
도장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얼굴이나 마음을 담은 혼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런 도장을 찍기 전에 심사숙고는 물론이거니와
찍은 후에는 번복이라는 것이 따르면 그에 상응하는 많은 것을 버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도장을 찍을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찍지 말아야 하는 곳에는 죽어도 찍지 말아야 할 것이며
마누라는 빌려줘도 도장은 안 된다는 말은 여자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부인을 빌려주는 한이 있어도
찍어서 안 되는 곳에는 절대로 찍지 말라는 것을 알려주는 속담이 아닐까요.
그만큼 도장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려는 것이겠지요.
한 번 찍은 도장은 번복이 어려우니
우리 만약에 도장 찍을 일이 생기면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게
잘 생각해서 낭패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잘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음을 바라면서
저는 도장 때문에 잃을 것도 없고, 도장 때문에 얻을 것도 없으니
마음이 항상 편한 사람이랍니다.
제가 도장을 찍고 책임을 질 터이니 에스키모인 마을에 남편들 여행을 많이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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