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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한잔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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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별겁니까.

섬광처럼 떠오르는 감성을 은유적으로

표출하는 것이 시이지.

거기에다 운율을 첨가하는 것이

바로 시라네.

시는 봄꽃의 향기와도 같지요.

감미로운 음악처럼 마음의 선율을

찻 잔에 살며시 띄우기도 하고

오늘도 나는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순결무구한 사랑의 곡예에 눈이

멀어 버린다.

짙은 향기에 취하다가 갑자기 심한

악취에 취하여 비틀거리기도 하지요.

유혹할 때는 크림보다도 부드럽고

때론 무지개처럼 그리움의 화신체로

내몸을 휘감지요.

그러다가 미풍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하늘하늘 애교를 떨며 사랑의 원을

그리며 하늘 높이 너울져가는 개염스런

마음으로 다가와 한갓진 상념을 휘저어

놓기도 하지요.

아직 향기가 녹아 있는 입가에 빙긋이

미소 띄는 하루가 저무는군요.

어디선가 좋은 소식이 올것 같은 부질없는

망상에 또 솎고 또 솎는다.

아~아 !

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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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박순철님의 댓글

모카향의 제대로 된 향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감미로운 음악의, 흐느끼는 바이올린 소리를 귀가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진정한 메니아는 그저 빙그레 웃는 입가에 흔적을 남길 뿐입니다.

정말 그런지 안그런지 알아 보시려면 항삼형님이 차 열 잔 사시오.
열 명 만들어 달려 가리다.

성호갑님의 댓글

차 한잔의 여유 ...모든면에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신성과 인성의 조화속에
시는 저절로 떠오르겠지요. 언제나 해박한 지식으로 즐겁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ㅎㅎㅎ 조항삼 조직위원장님!!!
중앙무대로 진출하시더니 호주머니가 좀 부릅니까요?
여기 모두가 차 한잔하고자 달려들면 어찌 감당하실려구???????

시가 별것이 아니긴 아니지만
아무나 시를 짓는 것은 아니지요.

시가 별것은 아니긴 아니지만
아무나 시를 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유노숙님의 댓글

진짜 글좋다~~~
그렇구 말구요. 그런데 그 시가 별건가 하는 데도 저는 수다를 길게 떨고 싶어서 시를 못씁니다.
그저 시인들이 부럽기만 하구요. 매일 의 일상이 좋은일 안좋은일 오듯이 어디 선가 좋은 소식이
꼭 있을 것입니다.....전 그저 요즘 소망은 집에 가만있는것 뿐입니다. 하두 돌아 댕겨서 ~~~

진혜숙님의 댓글

흔히 마음은 청춘이라고들 외칩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 인용문일까 하며 다시 쳐다보고
예 건강차로 주문하겠습니다. 즐거움을 선물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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