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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일기] 분류

건강 에 노~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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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옆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고 있다.

얼굴이 초취 하고

벌써 여러날째 속이 더부룩 하다며 기운을 잃고 있다.

1차로 병원약을 먹었으나 차도가 없어

2차는 급한대로 개인병원에서 위 내시경을 했으나

약간의 염증은 있지만 일주일 약 먹으면 괜찮겠다는 말/

그러나 그 일주일 도 훨씬 지났는데 .두려워서 좀 어떠냐고 묻기조차 조심 스럽다.

만나는 사람마다 신수가 좋질 않습니다.

나는 옆에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이젠 나까지 속이 꽉 막혀 버리고 견디기 힘이 들어 내 몫도 약을 한 봉지 얻어 왔죠.

두려움이 엄습하네요.

불길한 생각이 앞서고 .

적어도 건강 체크는 미리 하는것이 책임 5%인데 책망과 자책을 어찌 감당 할것인지~~

이미 증세를 알았을땐 때를 놓치고 만다는 것을.

급기야 차를 몰아 순천향 병원에 검진을 예약 했어요.

추가로 장 내시경까지 내친김에 접수하니 그도 작지않은 금액 .

2 인분을 카드로 긁으며

전번 검진일 언제 였던가? 일년이 훌쩍 지났구나 .

언제나 미리가 아니고 신체에 이상이 생겨야 왔구나 .

아뿔사

오라 가라 여러번 지시대로 하고나니 시간이 흘러 가고

맘을 단단히 먹고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

겁나는 소릴 들을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도 생각 해보고

어떻게 굳건히 견디며 이겨볼 까도 .

아이들은 얼마나 놀라고 얼마나 힘이 될까도.

앞으로 5 년 후 7 년후의 아픈 일정도 꾸며가며~~

급기야 결과를 보려고 봄비를 맞으며 태연하게 병원을 노~크 했어요.

의사 선생님 의 입부터 쳐다 봤네요. 저 입에서 무슨 말을 할건지 하고.

약간 뜸을 드리는 담당 의사가 두렵기까지 했어요.

침을 꿀꺽 삼켰지요.

잠시 후~~~

두 분 모두 건강 하십니다. 깨끗 하시다구요.

예?

그럼 지방간은요? (오랜동안 지방간이 이였거든요)

아주 좋습니다.

그럼 뭐야 / 한달여 이상의 증세들은 다 뭐였어~~~

자녀들은 한마디씩 ,

아빠 엄마 갱년기 증세였나 봅니다. 안도 하는 얼굴들 ,

갱년기 나이 탓이 아니고 아무래도 나는 계절 탓 인것같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면 한번쯤 찌뿌듯한 지구가 기지개를 켜듯

우리몸도 그런 증세 일거라고 ,

적어도 일년은 홀가분한 기분으로

꾸준히 운동하며 즐거운 맘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감사한 맘으로 봄을 맞으련다.

울 님 들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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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김형근님의 댓글

늙어갈수록 많이 움직이랍니다.
그리고 체중조절 .1주일에 2번이상 땀이 나도록운동을 합시다.
그런데 저도 시간에 쪼껴 운동할 시간이 없네요.
그래서 일요일 예배 끝나고 축구합니다.
그리고 워킹도하죠.

문정현님의 댓글

건강검진 받고 결과를 받을 때 까지는 왠지
마음 한 구석 수험생과 똑 같은 심정의 터널을
통과하는듯 합니다.
.
.
이상무 !~
이 한마디면 갑자기 치통도 없어지는듯 아싸!~한
기분이지요.

평소에 가족과 개인과 세계평화를 위해서
알뜰한 건강작전에 매진을 하는 중년이 되시면
합니다.
휴!~ 다행 ^^*
평소에 운동도 하시고 마음 관리도 잘 하시니
보나마나 만점일거라 생각했심더...

고종우님의 댓글

긴장감 보다는 점점 늘어나는 여유
적응 하기 싫은 나이에 대한 허무감 과 스트레스
거기서 오는 무력감이 체력을 저하시키는게 분명해요.

양영희님의 댓글

갱년기 증상도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지요.
나이 들어서는 약간의 긴장감과 적당한 일이 보약이라고 해요.
웰빙식사와 꾸준한 운동도 중요 하지요.
스트레스는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받지 말아야지요.

고종우님의 댓글

울 님들 우리몸은 소 우주
그 소 우주를 잘들 챙기세요.
각자의 책임 입니다.
우리몸은 우리의 것이 아니잖아요?

김순자님의 댓글


언제나 섬세함을 겸비한 당신의 글은 우리의 가슴을 흔듭니다
반가운 소식
힘이납니다.
항상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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