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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에 백두천지를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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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자강도 막걸리는 안내장만 구경하고

주전자는 구경도 못 했습니다요.

인천에서 뱃길로 장장 16시간을

그리고 버스로 6시간을 달려 하룻밤 유숙하고

다시 버스로 5시간이나 광활한 중원을 달려서

백두산 산문에 도착.

미니버스로 30분, 총알 찝차로 30분,

국내에서의 총알택시는 저리가라....... 총알의 진수를 맛 보고 정상에 오르니

백설이 쑤북한 천지가 한눈에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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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얀 백설로 단장한 백두의 정상을 바라보니

참부모님의 염원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되겠다는 마음이 굴뚝이지만

그 마음을 저들이 알리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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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천지를 바라보고 하루속히 백두와 한라가 하나로 이어지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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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의 소원을 빌면서 귀한 한 컷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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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전전날과 전날에 백두에 오른 사람들은 백두천지를 볼 수가 없었다네요.

우리들 다음 날에도 역시 백두천지는 모습을 감추었답니다.

백두산이라 함은 백번을 올라 두번을 보면 잘 본다고 백두산이라 한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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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천지도 역시 축복가정을 알아 모시나 봅니다.

함께 한 귀한 형제자매님의 운수와 재수로 귀한 장관을 보게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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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천지에서 제일 멋진 미녀를 소개합니다.

뒷 사람들은 전혀 보이질 않으니 당연지사......

그래도 내 마음에는 최고랑께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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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부모님 억만세를 크게 외치고 싶었지만

우리나라 말로 만세소리하면 잡아 간다는 안내에 겁이나서

속으로만 외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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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썰매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기분은 말로서는 설명불가...

총알찝차를 타고 올라가서 실제로 맛 보기전에는 모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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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폭포 입구에서 한 포즈를 잡고

다시 6시간을 달려야하니 아쉬운 마음이야 한이 없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바이바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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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마당이라는 식당에서 세번씩이나 식사를 하게되는 코스인데

하루는 압록강 자연산 민물장어구이가 쑤북이 나왔는데

옆 자리의 함께한 김동운 회장님께서

장어는 역시 몸통이 제 맛이라면서 몸통을 골라서 주시는 자상한 마음.......

그리고 볼품없는 꼬리만 골라 드시는 회장님.....

나중에 알고보니 장어는 꼬리부분이 제대로 힘을 쓴다고 하는군요.

ㅎㅎㅎ김동운 회장님 장어꼬리 효과를 좀 보셨는지요?

장뇌삼에다가 장어꼬리까지 합치면 소문이 좀 날법하지요.

김동운 회장님 변명은 안 통합니데이......

그리고 우리집에 깨 볶는 소리가 구수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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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철교의 단교의 현장에서 강건너의 북한 땅을 바라보는 마음은

북한이 뭐라고 해도 나의 동포임을 느끼게하는 쓸쓸함을 가슴에 안고서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어서 속히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비석에 묻어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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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포를 겨냥했을지도 모르는 대포앞에서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기를

모두가 바라는 마음으로 포즈를 잡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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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가로서 한 걸음만 건너 뛰면 북한땅.....

한 뼘의 국경이 우리들을 막아 놓는 기막힌 사연을 흘러가는 압록강줄기가 알리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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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의 동쪽 시작기점인 호산장성에서 북녘땅을 배경으로 한 컷......

여보 통일이 되면 우리 저기 저땅에서 농사나 지어봄세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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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압록강 물줄기가 우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압록강에서 승리의 칼 씼으시려는 숭고한 뜻이 하루 빨리 왔음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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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압록강에서도 당연히 일등 미인.....

ㅎㅎㅎㅎㅎ 나 팔불출인가유.......아니지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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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뱃놀이에 희망을 모아서 모두가 하나이기를 한 껏 빌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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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손님을 기다리는 삼형제의 배가 부러워지는군요.

우리도 저렇게, 이렇게 붉은 것이든, 하얀 것이든 간에 하나의 이념과 사상으로

나란히 나란히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압복강이 끓어 올라, 두만강과 한강을 데우고 낙동강을 데워서

모두의 염원이 하나로 뭉쳐지길 한 없이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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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인가 주몽인가의 드라마에 나오는 졸본성이라던가...

궁내성이라던가.....??????

기억이 희미하지만 아무튼 귀한 우리의 영토였음이 틀림없는 성을 배경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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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입이 더 클까???

입이 더 큰 사람이 언니야이~~~~

내기,,, 내기.......

우리 모두가 이렇게 크게 웃을 수 있는 그날을 향해서

멋지고 힘찬 발걸음을 하시기를 빌어봅니다.

특별히 귀한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한 귀한 시간들을 영원히 간직하면서

내 다음에는 장어는 꼭 꼬리만 먹을 것이야 하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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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김명렬님의 댓글

靈山이면서 天下 제일의 名山을 잘 보고 오셨군요.
덕분에 한여름에 눈이있는 백두산과 멋있는 모습들 잘 보았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일본에서만이라도 중국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관광하면 좋을텐데...
존형님 일행이 천지 전체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매우 큰 행운임이 틀림 없습니다.
대신 아직도 얼어 있어 폭포 쪽으로 가서 물을 직접 마셔보거나 발을 담그지는 못해 보았으리라 짐작 합니다.
바라기는 제발 그곳을 중심으로 지구가 화를 내지 않기를 빌어 봅니다.

이태곤님의 댓글

일보과(一步跨)에서 아쉬웠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거기에 작은 노점이 있더군요. 빠른 발걸음으로 도착하니 노점상 아주머니가 강건너 옥수수밭을 향해 소리치더군요. 그러자 갑자기 그 옥수수밭에서 초라한 몰골의 북한병사가 슬며시 나타나오는거예요. 아주머니는 나를 보면서 무언의 손짓으로 북한병사를 가르키는거예요. 직감적으로 저 병사에게 먹을 것 사서 던져 줘라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순간, 그래야겠다는 동정심이 솟아났지만, 안내양의 목소리가 생각났습니다. 만일 그런 행동을 취하다가 큰 봉변을 당할 수 있다고. 그래서 반응을 하지 않고 멀뚱멀뚱 북한병사를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 북한병사는 잠시 기다리다가 포기한듯 다시 옥수수숲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때 용기를 내어 그 노점에 먹을 것 사서 강건너 던져 주었으면 좋았을터인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댓글을 끝내려니, 그것이 과연 좋을까? 의문이 솟아납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언제 다녀오셨나요.
이번 주말에 출발합니다.
코스는 약간 다르지만...

총알 짚차를 탈 수도 없거니와
16시간의 배를 탈 수 있는
기회도 없습니다.

북경 !~ 연변 길림을 을 통과해서
장백산 코스로 간다네요.
날씨가 좋아서 도움이 되셨겠습니다.

저희는 비옷까지 챙겨가고 우산도
기본이라고 하는데...
단체이동에 만전을 기해야지 싶구요.

유노숙님의 댓글

백두산이 아직도 얼음이 얼었나요?
하얀눈의 천지를 보니 다른 아름다움이 느겨집니다.
부인이 정말 미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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