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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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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세월이 물 흐르듯

흘러흘러 흐르더니

내년이면 나도 환갑이라네

내 마음은 아직도 어리고 여린 소녀 스러운데-

길에서 만난 아이들이 나를 보고

할머니라고 하네

내가 어찌 할머니란 말인가

괜스래 서글퍼 눈물이 나려하네

집에 와 조용히 거울을 들여다보니

내 모습은 어디로가고

내 어머니 모습이 거울속에 비춰있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 그 누가 말했는가

그 말이 명언 중에 명언이라 생각이 드네

오늘도 해가 서산에 걸려 있으니

밤이 지나면 또 내일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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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문정현님의 댓글

이경란 사모님

나쇼날 가든에서 완전히 신접살림 시작하셨나요?
이제부터 이곳은 땡볕 불볕더위가 시작되는데
한 겨울이라니요?
겨울하면 그저 아랫목 따뜻하고(요즘은 온돌이라 달리
구분이 필요 없다지만..)
김장김치 김치독에 넉넉하니 국이나 하나 끓여 내면
아쉬운데로 김치시리즈만도 행복한 밥상인데...

고추가루도 고추장도 모든게 귀한 먼 나라네요.
거동해서 밥을 만들어 오손도손 맛나게 드시고
새로 준비한 후라이팬을 닦으면서 행복한 언니!~
그 행복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온 대책을 잘 하셔야 겨울내기 쉬울텐데...

이 경란님의 댓글

언제나 먼곳은 할수 없네요, 형제님들의 재미있는 글마당에 넘어 갈수 없어서 한마디 하고 잘렵니다, 아무리 꾸며도 주름이 늘고 할머니 가 언제 되었는지 이제는 일도 옛날 처럼 할수 없네요, 해 준 밥이나 먹었으면 하는데 ,,,,,그래도 내손으로 할수 있으니 지금이 그리 울때가 오겠지요,인생은 60이라고 하니 이제 부터는 무엇이든 새것으로 사서 살아갈렵니다, 후라이펜을 새로 구입해 놓고 매일 닦는 나는 정말 행복을 알았어요, ,,남비하나 행주한벌 ,,,,,그누구도 모를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우리 날마다 새날을 맞이 합시다,,,,

parksinja님의 댓글

정해순님.. 반가버요!
세월을 표현해 놓으신 속마음이 어쩜 그리도...
내 마음을 쏙~ 빼다 놓은듯 하여 흐뭇함에 빠져들다 갑니다.
정말..
타이완 맴버들~ 멋쟁이당!!

조항삼님의 댓글

해순님의 센티멘탈한 마음에 목석같은 사나이라도 감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저도 사추기(思秋期)인가봐요.

해순님의 글을 보고 가슴이 울렁대니 말이에요.
身老心不老라더니 아직도 이팔청춘으로 착각이 드는 가 봅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글이 참 편하네여 .내년이 환갑이라 저하고 비슷합니다.
그래서 인생 무쌍라고 하자요 .
사는게 다아 그렇습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거울을 보니 내 옛모습은 간데 없고 내 어머니 모습 비추이네"
아름다운 표현이요.
언니야 반대로 옛날 내 사진 뒤척이니 내 현제 모습 온데 없고
내 딸 아이 모습(딸이 날 닮은지라) 담겨 있구나
~~타이완 멤버야 사랑해~~

고종우님의 댓글

아침 준비 바쁘지만 댓글 꼭 달고 가야 겠어요.
반갑게도 오랫만에 내 마음을 그려 놓은 해순 언니야
글을 읽노라니 우리홈에 수필가 유 노숙씨라는분이 계신데
그를 따를 자가 없었지 않소?
그런데 언니 글이 어쩜 그 수준급이여 놀랍고 산뜻 합니다.
바로 이런글이 모두들의 맘에 공감을 준다는 사실 명심 하시고
조석으로 홈에 등불을 켜 주소서~~~

정해관님의 댓글

해순씨, 태순씨께서 드디어 본격적인 사랑방의 봉사자로 활동하는 모습이 감격 스럽습니다.
오늘은 명숙씨의 한 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날로 기대가 되는데, 해순씨는 장마전선의 구름처럼 마음이 오락가락 한다는 전언에 매우 아쉽습니다.
할머니 되었다는 고약한 현실을 이 사랑방의 수다로 맘껏 분풀이라도 합시다!
비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

김태순님의 댓글

아직 소녀같은 해순씨..
아직 한창때와 같은데.. 오늘 비가오는 날씨에 괜실히 서글펐나바요.
서글퍼 마시고 지금보다 한참후 지금을 행복한 추억으로 생각할수 있도록.... 행복하게 삽시다.. ^^

문정현님의 댓글

해순언니!~

해는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없어
밝은 닭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없네 !~
고향생각의 노랫말이 딱 어울리네요.

전 이번 친정행에서 우리 엄니 제 나이때
사진을 우연하게 한장 찾아서 왔습니다.

우리 딸에게 할머니가 엄마 나이때 사진이야
하고 보여주니!!~~
이모저모 살피더니!~~ 엄마는 아가씨네 그럼 이래요?...

시즈까짱!~ 할머니 이 사진은 큰 외삼촌 결혼식때
사진이니 얼마나 빠르니...
엄마 장남은 고3인데 했더니 그러냐고... ^^*

할머니는 23에 장남을 낳았고
엄마는 서른살에 오빠를 낳았단다. ^^*
.
.

건필하세요. 오늘도 내일도 기다립니다.
자주만 오셔요.
그리고 기침도 하이소.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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