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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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리 움
정해순
바쁜 일상에서
더러는 잊은 듯
살아가고 있지만
그리움은 항상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지요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 차를 타고
무심히 창밖을 보노라면
그리움은 현실이
되어 살아나지요
어릴 적 소꿉친구들도
그리움으로 남아있고.
꿈 많던 가시내 들
학교를 졸업하고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가더니
저 하늘아래
어느 곳에 뿌리를 내리고
나처럼 속절없이
늙어가고 있을까
지금 내 앞을 지나쳐도
모를 만큼 세월이 너무 많이
흘러와 버렸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만나서
그리움의 회포를 풀고 싶은데
만날 길은 아득하고
또 그리움의 대상으로
그냥 접어두어야 하나보다.
2009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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