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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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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에 온 천지가

축복을 받았나

집도 차도 나무도

새하얀 면사포 너울 쓰셨네

온 세상 온 천지가

눈이 부시네

예쁜 스카프 머리에 쓰고

연분홍 립스틱 곱게 바르고

낮잠자는 남편을

졸라 졸라서

하나님이 내려주신

눈길 걷자고

따스한 두손

꼭 잡고서

마주보고 미소지며

길을 나섰네

2010. 1. 4. 정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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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김태순님의 댓글

온세상 천지가 눈이부셔 새하얀 천지가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좋지요..
그런데 그 흰눈을 치우느라 전 너무 고생했어요.. ^^;
눈이 너무 많아서 너무 힘들었다우..
해순씨 연분홍 립스틱 바르고 미소지며 길을 걷는 모습 상상하며 저도 미소 지어봅니다. ^^

이화식님의 댓글

눈--이 없어도 눈이있어 눈물을 감추어야 하는 타국생황에서도 손잡고 함께나갈 핑계는많이
있읍니다 지역문화의 특성상 함께모이기을 좋아하고 마지막에는 경쾌하고 흥겨운 라틴음악에
맞추어 다함께춤을 추는 모임에도 어느정도 익숙해젔으나 보수적인기질이 잘보존된토종한국산
집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한달에 두번씩있는 정기모임엔 빠지지않고 참석합니다

안상선님의 댓글

첫 눈이 아닐 지라도 왠지 눈이 오는날엔 낭만에 젖게 됩니다.
빙판길에 안 좋은 일 일랑은 잊어버리고
무작정 걷고 싶어지니... 아직도 마음은 철부지 청춘인가...
가족 모두 축복받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새하얀 다리길을 다정하게 손잡고 걸으시는 이란성 쌍둥이 같으신 두 분의 모습이 그림처럼 그려 집니다.
다시 한번 호박과 고구마로 형제들의 심금을 울려주시던 지난날의 사랑을 기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이태임님의 댓글

하얀 눈을 보면서 하얀 얼굴들 만나고파....
모두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하나님의 선물 인것 같습니다.
해순님 새해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 하세요.

문정현님의 댓글

눈이 오지 않는 동네에서는
뭔 이유를 만들어서 손 잡고
나갈까 고민해 봅니다.

심심하니까 밤 마실 타박타박
걸어보자고 할까유?

눈이 많이 온거 같아요.
분위기 함께 마춰 주시니
좋습니다.

새해에도 자주 뵙겠습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꼭 소녀가 되신 것같습니다.
수줍은 듯이 살포시 마주잡은 손일랑 영원히 놓지마세요.
그 따스한 온기처럼 화평하고 사랑이 넘치는 봄날의 아지랭이처럼
노긋 노긋한 행복한 가정이 되어지소서.~~~~

김동운님의 댓글

지상에서 살동안 항상 새하얀 눈을 만난 기분으로 살기는 힘들겠지요. 그래도 그 기분으로 두 손 꼭 잡고 걸어가소서.

조항삼님의 댓글

소리 없이 소복소복 내린 눈이 온 누리를 다 덮었네요.
해순님의 마음을 사로 잡는 서설이 좋은 길조를 안고
밤사이 오셨네요.

눈을 보니 마음이 들떠 동심으로 돌아가 낭군님을
그냥 둘 수가 없겠지요.

2010년은 좋은 일이 분명 많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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