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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타 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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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타 바람아


                                 소화/고종우


바람 부는 초겨울 아침

숙대역 부근에

스산한 바람의 장난끼에

샛노란 은행잎

에구머니나,

대로에 아프게 나뒹군다


아랑곳 않고 내달리는 차량들

무심코 밟고 지나는

출근길 행인들

낙엽은 그렇게

차마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두려운 아침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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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정해순님의 댓글

나는 비로

 친구는 바람으로

2014년 가을를 노래 했네

이렇게 우리는 저마다의

시선에서 노오란 은행잎을 

아품으로 아듀 했지

신현서님의 댓글

매주 숙대앞에서   지하철타고  방배교회  가느데

그곳에는  매주  시가  바뀌는데  그것 읽는재미도 

쏠쏠합니다  가끔 찰칵  찍어오기도하고~~~

성범모님의 댓글

낙엽이 지고, 푸르른 녹음을 추억으로 남기니

앙상한 나뭇가지에 또 백설 꽃이 피겠지요.

기다림과 추억이 교차되는 대자연의 섭리따라

흩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환희와 페이소스를 느끼는 것이 인간사인 것 같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떨어지는 낙엽을 보노라면 눈물이 나네요.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으로 몸살을 앓는

계절이 가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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