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말라버린 단순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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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말라버린 단순 논리
역전 주변이나 전철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도하는 기독교인들의 어깨띠나 팻말(피캣)에는 의례히 "예수=구원, 불신=지옥"이란 문구가 등장한다. 그들로서는 조금도 어색하기는 커녕 지극히 당연한 진리이다.
언젠가 전철 안에서 "예수 믿고 구원 받읍시다. 믿지 않으면 불심판 받고 지옥불에 떨어집니다"라며 열심히 전도지를 나누어 주며 전도하던 멀쩡한 신사 한 분이 내 옆자리에 앉은 승려 앞을 지나면서 가련하다는듯, 멸시하는듯 한 소태씹는 인상을 오랫동안 지울 수 없었다.
나는 한가하게 남의 얘기를 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우리 주변에도, 우리 조직 구성원들 중에도, 자칭 지도자급에 속한다며 단상에 서거나 섰던 분들 중에도 편협된 사고와 아집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쩌면 개인의 知적 情적 역량이 여하튼 그것은 간섭할 필요가 없는 私적 사안이라고 치부해도 되겠지만, 잘못된 판단과 억지 논리가 마치 일반화된 가치 기준이 되는 것처럼 표현 되어서는 안된다.
가뜩이나 폐쇄집단의 오명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한 마당에 이상한 논리로, 사회적 감정과 전통적 정서를 송두리채 무시한 自己欺瞞的 사고와 행동은, 열린 마음으로 새시대를 포용적으로 선도해야할 우리(천일국 창건)의 위상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니 심히 부끄러워 해야 한다.
그 한 例로 일전에 우리 홈페이지에도 승화식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 표명들이 있었지만, 더 늦기 전에 다시 한번 입장을 정리할 필요를 강렬하게 느낀다.
이 지구상에 감히 하나님의 창조理想인 4대 심정권을 완성하고 완전 무결한 사랑의 인격자로서의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우리 가운데 얼마나 있겠는가? 겸손한 마음은 추호도 없고 오직 축복가정이기 때문에 승화식을 치루고 천국으로 직행할 수 있다고 자가도취된 사람이 있단 말인가? 몰얌치한 심뽀가 심히 부끄러울 뿐이다.
축복가정들 중에도 대체로 지상에서 승리적인 삶을 살다 간, 그리하여 유족이나 친 인척을 포함한 문상객들의 천체적인 영적 분위기가 고인의 시신을 하관식(원전식)하는 자리에서 만세를 불러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반면에 비록 2世라 할지라도 20 - 30代도 안되어 불의의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나이가 들어서도 난치병으로 본인은 물론 부모와 처자식에게 심한 물적 정신적 고통만 남겨둔체 지상을 이별하는 기막힌 경우에도 유족과 친 인척의 감정은 도외시 한체 오직 축복가정이란 명분 하나에 고착되어 그 의식을 집전하는 목회자가 만세를 불러 비난을 산다면 이보다 더한 我田引水가 또 어디 있겠는가?
신앙은 곧 인격이요, 의식(인식) 또한 인격의 다른 표현이다. 원리는 귀한 생명의 길잡이이다. 원리공부를 할려면 좀 제대로 해야 한다는게 이 사람의 주장이다. 삶ㅡ 생활을 떠난 인식의 형성과 원리의 이해는 무의미한 것이다.
맹자가 주장한 성선설의 근거가 되는 것이 四端이다. 이는 곧 仁,義, 禮, 智의 실마리가 되는 중요 개념으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새겨둘 필요가 있다.
*측은지심(惻隱之心) - 상대방의 아픔을 불쌍히 여기고 함께 괴로워 하는 마음 --- (仁)
*수오지심(羞惡之心) - 불의를 미워하고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 -------------- (義)
*사양지심(辭讓之心) - 사양할 줄 아는 마음 ----------------------------------(禮)
*시비지심(是非之心) - 옳고 그런 것을 가릴줄 아는 마음 -----------------------(智)
우리의 마음이 여유를 갖지 못하고 말라버리면 사물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논리가 편협되면 자기만의 수치로 끝나는게 아니다. 부족함을 느끼는 자만이 부끄러움을 아는 자이다. 겸손의 미덕 또한 상대방을 배려하고 매사에 사양할 줄 알아야 한다. 시시비비를 가릴 줄 아는 지혜가 어느때보다도 필요한 때이다. 천력을 사용하는 때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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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W님의 딸님의 댓글
사람이 여유가 없으면, 편협해지고 올바른 사고 판단도 흐려집니다. 따라서 오해를 사거나 실수하는 일도 잦아지게 됩니다. 각박한 세상이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고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미워할 일도 싸울 일도 없어지겠지요. 그러한 여유로운 마음을 갖을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우선 마음을 비워야 할텐데, 마음은 어떻게 비우나요? 좋은 방법있으면 알려주세요. 스포츠나 등산? 등산은 해봤는데 산타면서 잡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
이존형님의 댓글
당신은 왕회장님에 틀림이 없습니다.
왕회장이라면 회원들의 의식구조를 분명히 바로 잡아줄 의무와
책임이 주어저 있습니다요.
그러한 것을 내몰라라 무관심이나 묵과를 하면
나중에 역사가들에의해 정도의 사실 방조죄에 걸리게 됩니다요.
우리같은 무지한 회원들이야 어떤 말이나, 글을 쓰더라도
무게가 없으니 그저 그러려니하지만
전직에 무슨 (공직)(사)(장)이라는 추억의 네임이
붙은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이라면 분명히 잘잘못의
문제성이 발단하지요.
그런데 대개가 축복의 의미와 깊이를 잘 못 이해를 하는
경우가 축복가정은 누구든지 승화식만 치루면 무조건
천국간다라는데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지 본인의 생각이니 무게를 두지 마세요*
아무리 축복가정이라도 하나님의 이상과 참부모님의
심정과 심성을 상속받지 못한 가정생활의 승화라면
만세가 아니라 억만세를 불러주어도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거늘요.
*이것도 단순히 본인의 생각일 뿐이니 무게를 두지마세요*
어쩌면 여기서 한마디 잘못햇다가는 추락할 것이 겁이나서
한마디 올리지 못하는 (공직)(사)(장)님들도 아마
계실터입니다.
*이것도 전부 본인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래도 하고싶은 말은 좀 하면서 살아야지
원 숨통이 막혀서 어찌 살아 가십니까요?
할말 다할려면 내 오늘 일을 못 갈것 같으니
대충 짧게 몇자로 요약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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