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호명호를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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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산행겸 복놀이를 즐기기로 했다.
변경된 집결지인 청평교회에 도착하여
먼저와 있는 팀들과 반가이 인사를 나누었다.
모두 도착하고 보니 21명이나 됐다.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많이 모였다.
일행은 봉고차 2대와 승용차 1대로 분승을 하여
호명산 중턱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도착
버스로 인공호수인 호명호에 도착하니
안개 낀 호명호가 시야에 들어온다.
호수위의 대형거북이가 우리들 일행을 환영이라도 하듯이
시원하게 분수를 뿜어댔다.
안개 낀 호숫가 둘레를 나리는 빗 방울에 우산을 받쳐 들고
한 바퀴 돌아오는 팀과 등나무 밑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팀들과 합류하여 추억의 한 장면이 될 사진들을 찍기도 했다.
황광현회장이 찍은 사진이 멋진 장면을 사진작가의 실력을 보여 줄 것이나.
대충 찍은 것이나마 우선 아쉬운 대로 올려 놓기로 했다.
하산을 하여 청평으로 향했다.
이전부터 양형모회장의 단골집 중
단고기를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단다.
단고기를 먹으면 두드러기가 나는 사람은 삼계탕이 주문이 되었다.
단고기 집에 도착하여 기대했던 단고기 탕을 먹기 시작했다.
단고기가 몸에 좋은 것은 설명하면 바보일 것이고,
일단은 맛이 기가 막힐 정도였다.
그리고 이번에 동행한 형제들의 면면을 열거해야겠다.
소개순서는 엿장수 마음대로다.
조함삼형제가 적어준 쪽지순서대로 하기로 했다.
조항삼, 박순철, 김명렬, 신동윤, 권병곤, 류명락, 황광현, 이존형, 황의덕, 이순희,양형모,
김동운, 임성송, 양은숙, 조선화, 최양순, 최승연, 유노숙, 이태임, 최민숙, 오남수
이상의 21명으로 어디선가 알짜배기들을 쏙 뽑아다 놓은 것 같았다.
아직도 남은 알짜배기가 있다면야 와서 껴 보시라니까요
지나고 보니 날씨야 변덕을 부렸지만 오늘이 제일 좋은 날이 됐다.
2010년 8월10일은 함께한 모두에게는 이날이 추억 속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할 말을 아껴 다음 사람 몫으로 남겨 놓고 물러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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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렬님의 댓글
그래서 구름시를 옮겨왔습니다.
- 구 름 -
구름은 허공이 집이지만 허공엔 그의 집이 없고
나무는 구름이 밟아도 아파하지 않는다
바람에 쓸리지만 구름은 바람을 사랑하고
하늘에 살면서도 마을 샛강에 얼굴 묻고 웃는다
구름은 그의 말을 종이 위에 쓰지 않는다
꺾여 흔들리는 갈대 잎새에 볼 대어 눈물짓고
낙엽 진 가지 뒤에 기도하듯 산책하지만
그의 유일한 말은 침묵이고
몸짓은 비어 있음이다
비어서 그는 그리운 사람에게 간다
신성한 강에 쓰고 나비 등에 쓰고
아침 들꽃의 이마에 말을 새긴다
구름이 밟을수록 땅은 깨끗하다
- 이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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