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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산--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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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con_15.gif 최고의 명산 ‘북한산’

[樂山樂水]《논어》의 〈옹야(雍也)〉에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장수한다(知者樂水, 仁者樂山. 智者動, 仁者靜. 智者樂, 仁者壽)"라는 구절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리에 밝아 물이 흐르듯 막힘이 없으므로 물을 좋아한다고 한 것이다. 또한 지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며, 그러한 것들을 즐기며 산다. 이에 비하여 어진 사람은 의리를 중히 여겨 그 중후함이 산과 같으므로 산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또 어진 사람은 대부분 고요한 성격이며, 집착하는 것이 없어 오래 산다는 것이다. 樂山樂水의 원래의 뜻은 이와 같으나, 오늘날에는 보통 산수의 경치를 좋아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고 한다.

어제는, 굳이 이 말이 있어 산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요즈음 시간 있겠다(정년 후), 최근 협회의 새로운 인사에 따라 당분간 ‘행사동원’에 대한 긴장감이 조금 느슨한? 틈을 타서 은평교역 공직자 3(이상재 교역장, 구용관 갈현목사)이서 매주 월요일에 등산을 하기로 하고, 가까운 북한산을 3번째 다녀오게 되었다.(백운대 코스)

전문 산악인의 견해는 알리 없지만, 최소한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우리 가까이에 있는 북한산이야말로 ‘세계최고의 명산’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히말라야 산맥이나 알프스, 킬리만자로, 로키 산맥, 황산이나 장-원가계 등은 가장 높은 ‘最高’의 명산으로, 웅장하고 기묘한 절경의, 그래서 평생 한번 올라가 보기를 소원하는 산일 수 있겠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는 일 아닌가?

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어디에서도 쉽게 오를 수 있는 한양의 북한산’이야말로 ‘내손 안에 잡히는’ 고마운 명산인 셈이다.

실제로 우리 북한산 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 산도 드물며, 산의 높이에 비해 다양한 코스, 계곡과 바위와 문화유적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오르내림이 커서 등산경력과 컨디션에 따라 여러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고루 갖춘 ‘등산용’ 산 임을 많은 이들은 증거하고 있다.

등산의 교훈으로 ‘올라갈 때 보다 내려올 때 조심하라’라든가, ‘올라갔으면 반드시 내려와야 하는 법’ 등 진부하기 까지 한 말들이 많지만, 인생여정에서 언제쯤 ‘이제 그만 下山해도 되겠다’는 평가를 스스로에게서나 타인으로부터 들을 날이 올런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답하기만 한데, 보약처럼 좋은 공기 마시고 굳이 ‘사서 고민하는 우’가 될성 싶기에, 하산 길에 은근히 추파를 던지는?(맹세코 여자는 아니고요) 가게의 점원을 못 이기는체 따라 들어가 곡차를 음미하며 ‘섭리사와 세상사를 거대한 담론’ 으로하여 憂國之士가 되고, 듣거나 말거나 (천일국 내각의) 忠節之臣이 되는 의미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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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문정현님의 댓글

산악인이 어질고 좋은 사람이라니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있을까요?
건강에 일조하고 마음자락도 깊고 넓어지는 도심을 제대로 실천하고
산다면 유익한 삶을 나눌 수 있는 자연인이 되겠습니다.
북한산 !~~ 사시사철 다른 멋과 맛을 보여준다지요.

도심속에 곳곳에 산으로 둘러 쌓여서 등산하기에 최적의 서울입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북한산

위치 : 서울 은평구·종로구·성북구·강북구, 경기 고양시 덕양구


높이 : 836.5m


주봉우리 : 백운대(836m)·인수봉(810m)·만경대(800m)


주요문화재 : 북한산성(사적 162), 태고사원증국사탑비(보물 611), 태고사원증국사탑(보물 749), 도선사석불(서울유형문화재 34)


높이 836.5m이다.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다. 이는 최고봉 백운대(白雲臺)와 그 동쪽의 인수봉(仁壽峰), 남쪽의 만경대(萬景臺:일명 국망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삼봉산(三峰山), 화산(華山) 또는 부아악(負兒岳) 등으로도 부른다.

중생대 말기에 지층에 파고 든 화강암이 지반의 상승과 침식작용으로 표면에 드러났다가 다시 풍화작용을 받아 험준한 바위산이 되었다. 서울 근교의 산 가운데 가장 높고, 산세가 웅장하여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鎭山)으로 불렸다.

최고봉인 백운대에 오르면 서울 시내와 근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봉산·북악산·남산·관악산은 물론, 맑은 날에는 강화도·영종도 등 황해의 섬도 보인다. 인수봉은 암벽등반 코스로 암벽등반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 밖에 노적봉(716m)·영봉(604m)·비봉(碑峰:560m)·문수봉(716m)·보현봉(700m) 등 이름난 봉우리만도 40여 개나 된다.

등산 코스는 우이동·정릉·세검정·구파발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진관내동·세검정·성북동·정릉·우이동 등의 여러 계곡도 볼 만하다. 능선에는 북한산성이 8㎞에 걸쳐 펼쳐지는데, 평균높이는 7m이며, 14개 성문 가운데 대남문(大南門)·대서문(大西門)·대성문(大成門)·보국문(輔國門)·용암문(龍岩門) 등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또 비봉의 진흥왕 순수비 터를 비롯해 유명한 북한 이궁지(離宮址)와 진관사·문수암·태고사·원효암·상운사(祥雲寺)·도선사(道詵寺)·승가사·화계사 등 많은 사찰과 문화유적이 산재한다. 서울 외곽에 있어 연중 등산객과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983년 도봉산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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