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도순
글마당
[시] 분류

오월의 낙엽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 0댓글

본문

187B4B0B49F2A579455FAE

오월의 낙엽

소상호/글

외로운 낙엽이 운다

초록색 길을 따라

살랑거리는 번뇌를 안은 채

오월의 길 위에서 머리로 쥐어박고

손과 다리를 꼬면서

냅다 뒹글어지며 굴러간다

처지로 보아 초록잎이나 낙엽이나

하나 일 뿐인데

영혼이 어쩌다 자리잡지 못하는지

초록마을의 인연을 잊지못하여

바람따라 헤매는 靈駕되어

오솔길을 방황하는가

너를 위해 한바탕

씻김굿이라도 해야하는지

관련자료

댓글 6

고종우님의 댓글

5월에 낙엽은 아무나 눈에 띄는 것이 아닙니다.
오르지 시인의 눈에만 애석 하게 보입니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작품되어 우리와 만납니다.

그러나 사진속에 그분은 역사를 놀라게 하셨고
인류를 놀라게 하셨고
산천 초목도 놀라게 하셨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마치 녹음 터널을 뚫고 가는 듯한 모습이군요.
손녀를 뒤에 태우고 한가롭게 달리는 정경이
인상적이네요.

범인의 생각 너머에 있는 본원의 세계를 설파
하시는 매력에 푹 잠깁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백두산 돌 칼 갈아 없애고] - 남 이

백두산 돌 칼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 말 먹여 없애리
남아 나이 이십에 나라 평정 못할진데
후세에 뉘라서 대장부라 하리요

남 이 (1441-1468) ; 조선초 훌륭한 장군, 간신 유자광의 모함으로 죽음.

좀 엉뚱하게도 위의 '5월의 낙엽' 죽음과 시기. 질투에 의한 옛 장군님의 죽음에 또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가당하기는 한지 궁금 합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오월의 낙엽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파 진혼곡이라도
불러드려야 하는데

초록빛 나무
아래서
뒹굴어가는
낙엽의 슬픈 모습 보면서
나눈 정서인데, 쓰고나니 오월에
크신 낙엽으로 돌아가신 분이 생각이나

사진 넣어보았습니다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