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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 ....정해순 ...(부인회방에서 모셔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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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
group_main.gif 정해순 09-21 20:11 | HIT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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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노을이 서서히 지면서

해의 그림자는 바다 물 위에

길게 드리워지고

용광로 처럼 붉은해는

바다 속으로 잠수해 버리고도

한참을 구름 사이 사이로

햇빛을 빛추어 주고

또 다른 멋진 그림을 그려 놓는다

낙조는 어디서 보나 아름답지만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낙조는

바다를 바라 보면서

보는 낙조야 말로 장관을 이룬다

아---

하나님의 지으심에

할말을 잊는다----


t.gif
211.gif문정현
219.37.76.1
t.gif 해순언니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어제 예배드린후 10월 축복식에 관한
교육을 받고 귀가하는데 석양빛이 얼마나
눈이 부시는지...

아침에 떠 오르는 태양보다 지는 해가 더
강렬하다는 대목이 떠올랐습니다.
운전석에 앉은 남편이 선그라스를 써도 대책이 없다고
잠시 휴게소에서 쉬어 갔습니다.

도심에서 만난 노을빛에 강렬함이
바다에서 바라보는 장관에 비하겠습니까?
우와! 바다 단어만으로도 참 속이 시원합니다.

자주 오세요!~
여기 언니방이랑께유... 꾸벅
좋은꿈 꾸이소!!~~
09-21 *
t.gif
21.gif고종우
219.241.37.144
t.gif 아~~하나님의 지으심에 할말을 잊는다.

해순 언니 글에는 순수가 넘쳐서 댓글이 많이 달릴것 같다.
내글은 어색한 구석이 있는지 댓글이 않달려 빈곤이 들었소이다.
09-21 *
t.gif
485.gif정해관
211.212.28.22
t.gif 남이 보면 오누이가 아닐까고 상상할 수도 있는 해순씨! 평소의 글 솜씨는 익히 알고 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고, 거기다 워낙 순수 소박하셔서 타인의 평에 매우 민감하실것 같은 사정으로 자주 못 오시는듯 하여, 한 말씀 드릴까 합니다.

우리가 누누히 들어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개성]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창조주 하나님의 작품임을 증거하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누구의 글이 더 낫다 못하다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을 것 입니다. 모두가 개성이 있는 글이기에 똑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더욱이 해순씨는 소싯적 부터 타고 나신 글솜씨가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일기장과 함께 장농 깊숙이 보관해 왔던 옛 시절의 작품들을 꺼내서 이곳 사랑하는 형제들과 공감하는 장에 펼쳐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대단히 반갑고 감사 합니다. 내외분 건승하시기를 빌고 빕니다.
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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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소상호님의 댓글

낙조에 대하여
시 한편 썻는데 갑자기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아하 여기에 올리는 글이 아님을 가르쳐주시는 뜻으로
그냥 인사만 들입니다

좋은 소재로 시를 다듬었습니다
가끔 시는 우물에서 두레박 물을 조심스럽게 담아 끌어 올리듯이
물 한방울 떨어뜨리지 않는 차분한 마음이 필요하며
자신의 얼굴을 가꾸기위해 분을 바르고 연지 곤지를 찍듯이
조심스럽게 만지고 두드리는 정성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선잠 자는 사랑하는 애기에게 손으로 다둑거리며
자장가를 정성 껏 불러주는 것처럼
조용한 분위기도 필요로하며

또는 농부가 곡식을 베면서
땀 흘리는 기쁨의 철학을 배우며 차곡 차곡 볏단을 쌓듯이
쌓아 올라가는 기다림의 의미도 필요합니다
흘러가는 시냇물을 바라 보면서
그 물줄기를 돌려 자신의 마음속으로 돌려놓는
여유로운 마음도 필요로하여
모든 사물에 지적 생기와 자신의 혼이 함께하여
나는 바로 시다.시가 내 자신이다 하는 마음으로
쓰여지는 가 봅니다

쓰다 보니 많은 넉두리가 되었습니다
저물어가는 황혼에 초대하여
우리로 여금 다시 자신을 저울질하며 돌이켜보는 시간과
앞날의 남은 인생에 대하여 잠시 생각하게하는
귀한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9-23 09-23 *

조항삼님의 댓글

해순님의 순결무구한 감수성에 매료됩니다.
무엇 보다도 오랜동안 병상에 있다가 완쾌되어 퇴원하셨다니
매우 반갑군요.

문학소녀의 꿈을 마음껏 펼칠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쁘면 바쁜 대로 여가를 활용하여 글 마당으로 오셔서
천부적인 기량을 전개해 주세요.

해순님의 순수한 개성미에 홈이 찬란해지고 있습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지금 우리들의 인생이 앞으로의 삶이 그 림속의 낙조인 듯 합니다.
그 아름다운 낙조도 새벽에는 찬 이슬 머금고 힘찬 용트림을 하였겠지요.
한 낮에는 자기쌀갖 다 태우면서 자연에게 생명의 양식이 되었을테고.....
저녁참에는 꺼져가는 열정이 아쉬워서 조용히 숨죽이니
얼굴이 붉으레 다음날을 기약하면서 아름다움을 선사하네요.
낙조가 다시 일출을 맞이하 듯 우리네 인생도 일출을 볼 수 있으면 무한히도 좋으련만...........
좋은 그림속에 귀한 글 잘 보고 갑니데이.

정해관님의 댓글

남정네들이 [부인회방]이라니까 내외하는듯하여, 좋은 글을 모셔 봅니다. 제가 아는 인천의 해순님, 옥천의 명숙님은 훌륭하신 시인이신데, 좀 바쁘신 것이 아쉽습니다. 모두가 청하신다면 자주 뵐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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