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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수기] 분류

심은 것이 거둬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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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하고는 구리교회 평식구가 되니

정해진자리에서 다른식구들이 하는대로 따라하기만하면 된다.

한없이 편해지기야 했지만

주변교회들이 통합이 되면서 내가 몸담았던 도농교회와 덕소교회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다시만난다는 것은 기쁜일이다.

그런데도 마음한쪽구석이 비어 있는것 같은 느낌은 어인일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사람이 덜된 증좌 일 것이다.

사람이 완장을 찬다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이것이 사람을 망가리뜨는 경우가 많다.

완장값을 하려고 억지로 허세를 부려보려고

부지부식간에 목에 기부스를 하기가 쉽다.

이렇게 되면 이미 자연인이 아니다.

거추장스러운 이런척 저런척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게 된다.

이렇게 하다가 완장을 벗고 똑같은 입장과 자리에 서게 되는 날

완장을 벗어놓은 자의 심경은 또한 경험을 통해서만 체휼되는 것이리라.

완장, 완장은 그것만큼의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교회장이란 완장, 교역장이라는 완장, 교구장이라는 완장, 그 이상의 완장들이 있다.

오래전 완장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결국은 완장이 사람을 못쓰게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이민족은 이미 완장 때문에 무고하게 죽어간 자들이 부지기수이다.

나는 박사가 될 자격도 없지만 그만한 품위를 유지 할만한 위인이 못 된다.

그저 과정을 수료한 것만으로도 족하다. 논문은 아예 손도 대지를 않앗다.

자칫하면 사람버리고 박사를 흠집내는 일이 있을 수도 있으리라.

그저 분수대로 부담없이 살아가는 것이 잘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순종이 제사보다 났다고 하여, 참부모님 자서전 430권을

평산신씨가평군화수회원들에게 종족적 메시아로서 증정을 하고,

가평군수를 비롯한 군청직원과 가평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공무원들

그리고 동창친구 등에게 증정하였고, 이어서 구리시장과 부시장과 각과의 과장 등 직원들,

그리고 내가 자문위원으로 있는 남양주시 환경정화위원회의 회원들에게도 증정하여 주었다.

자서전에 贈呈이라고 스탬프로 찍고 싸인을 하고,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가 있는

안내문도 넣어서 증정했는데 묵묵 답답이더니, 모처럼 반가운 소식인 왔다.

고향땅 가평군을 대표한 이진용 가평군수로부터 잘 받아 보았다는

답신을 그럴듯한 특별전보 배달로 보내왔다. 생명의 말씀의 씨앗이 부디 옥토에 심어져서

하나님의 축복이 연결되어 지기를 기원 드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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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박순철님의 댓글

완장은 벗어셨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지금도 여전히 주변에서 목사님이라고 호칭하고 있지요.....

심정의 완장을 벗기는 애시당초에 틀렸습니다.
목사님~~~~~~~~

정해관님의 댓글

변함없는 충효의 심정을 지니시고 천일국민의 모범을 보이시는 목사님께 존경의 마음과 함께 크고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목사님 어깨가 한층 가벼워지신 듯하겠습니다.
완장도 벗어시고, 자서전보급도 마무리하시고,
이젠 훨훨 자유인으로서 가벼운 걸음으로 자주자주
뵈옵기를 바랍니더.

유노숙님의 댓글

목사님 글의 내용도 너무 겸손 하시고 그리고 군수님의 답장도 너무 기쁜일입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완장을 찬 사람은 책임이 많습니다.

그저 평신도가 제일 편하고 행복한 자리임을 저도 평생 느끼고 삽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목사님의 정성의 씨앗이 발아를 했군요.
속속 희망찬 낭보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3차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목사님의 글이 맛깔스럽게 마음 속을 파고 드는 군요.

어찌 심리묘사를 잘 하시는지 감동이 일는 군요.

E mail주소 보냅니다.
johs0818@hanmail.net : 조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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