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祈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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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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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기도

소상호/글

사랑과 지혜의 아버지 하나님 참부모님

일년 12월중에 당신의 얼굴이 가장 잘 묘사되고

당신의 성품이 가장 잘 표현된 오월입니다

이러한 오월을 우리는 계절의 여왕이라 합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당신을 생각하고 그립고 보고싶어

찿아온 당신의 자녀들을 용납하여 받아주시고

사랑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인간의 마음을 훔쳐간 도적을 몰아내고

그 도적이 더럽혀 놓은 발자치를 없애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힘과 노력과 정성을 드리십니까

지난 날은 사회의 더러운 곳을 청소하시기 위하여

걸레질하고 빗자루로 쓸어버리는 일을 하시다

최근에는 정치란 밭에서 잡초를 뽑고 삽과 괭이로

묵은 밭을 파서 뒤집어 놓았습니다

이제 당신은 그 어려운 역사의 뒤집기 노릇을 하시기위해서

부족하고 하찮은 저희들을 데리고 일하시다 보니

얼마나 답답하고 더디고 힘든 여려운 길을 가십니까

섭리를 이루기위하여 말못하신 당신의 사정을

저희들 알게하여주십시요

저희들 인간은 죽을 줄 알면서도 뒤를 돌아보는

소돔과 고모라성의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불신의 늪을 찿아가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당신의 말씀을 던져버리고

무시하며 선악과를 따먹는 후예인 것을 생각할 때

우리들의 모습은 하루도 그냥두지 말고 정검 당해야합니다

우리는 하루도 걸르지않고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당신은 본향의 아름다운 궁을 빨리 짓기위하여

오늘 저희들의 급하게 다듬어진 모습들로

대충해서 터를 잡고 기둥과 서까래를 얼기설기 만드는

되풀이되는 잘못된 결과를 만들지 않도록

간절히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성공적인 섭리를 완수하시기 위하여

낱낱히 하나 하나 확실하고 깨끗하게 정검하여

정확하게 다듬고 만들어 가는 저희들 되게 인도하여주시기 바라오며

조금은 늦더라도 확실한 믿음과 사고 위에서 당신의 집이

완성되도록 역사하시기 바랍니다

잃어버린 믿음을 찿아세운 터위에 튼튼한 집으로 형성되기에

충분한 나날로 만들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축복의 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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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고종우님의 댓글

해도 해도 기도는 어려워요.
잘 해도 죄송하고 못하면 더욱 죄송하고,
정성으로 주신 기도에 은혜받고 돌아 섭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기도해 주세요' 했으니 기도문을 올리는 것은 당연하나, 소 시인님의 '시'는 '그곳에 가면' 언제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철학처럼 중요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는 시를 누에가 명주실 내어 벧듯(여기서 헷갈리는데, 황광현 형님의 교정이 필요할듯-맟춤법-) 그렇게 술술 지어내시는 특기가 매우 부럽습니다.
'부럽다'는 점에서 그리 말씀은 드리나, 작품을 탄생하기가 '엄마들의 옥동자 분만'과 비슷하다는 점을 모르는 소치는 아님도 蛇足으로 답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조그마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마땅히 올릴 곳를 찿다 여기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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