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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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박과 애 호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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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애 호박을 옆게 썰어
넓은 소쿠리에
널어 말리던 기억
속 살이 하얀 박 나물에
빨간 아기 세우를 넣어 무친
향기로운 그 맛갈스러움은
잊을수 없는 추억이려니
깊은 밤
강원도 양구
평화의 땜 마을에 환 고향한
두대 교회 옛 친구 손 찬조님댁과 통화는
한번 든 전화를 놓을 수 없을 많큼
긴 시간
정감을 나누고
이 밤
하얀 박 나물과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애 호박의 사연을
유랑아는
못네
잊지 못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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