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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타지회] 분류

회갑이라는 작은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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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회갑은 중 노인 이였죠.

동래 회갑 잔치가 돌아오면 몇 날을 굶는다고 말했죠.

자식들 다 여위고 손주들 주르륵 줄을 서며 회갑상에

절을 하던 모습도 풍요롭고

하던일 다 멈추고 몇 날을 함께 준비하고

그야말로 동래 강아지들도 좋아라 뒹굴고 뛰었죠.

부부가 회갑을 함께 맞는것도 복으로 알고 행복해 하시던 옛어른 모습도 생각이 나네요.

그러나 과학이 발달 하므로 인간의 수명은 지속적으로 높아가면서

이제 회갑은 드러 내 놓고 보내기가 어찌 망설여지는 세월이 되었어요.

그래서 얼마전 이리저리 생각타 양가 형제들만 부르고

그래도 아쉬워 1800 본부 형제들과 식사 한끼 같이 했었지요.

아마도 부담 없이 만나는게 좋은지라.

그리 점 찍고 지나며 동료들의 다음차례 날짜를 손꼽아 보니

두달 세달 지나며 순번이 정해지니 적당히 재미가 있어요.

이번엔 최 장로 차례 .담엔 유 장로 차례

가득히 음식 나누며 건강을 빌어주는 우리는 형제사이

오늘을 옛 말 할때 있으련 하니

그래도 지금이 좋은 때

아직도 젊음이 청년같은 최장로 회갑날

억척스런 이경애 권사

큰살림 남보다 세배나 더하는 왕성한 활동

아마도 120수 하고도 남지 싶습니다.

칠순에 이 멤버 그대로 늙지 않고 있을거니 다시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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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박영주님의 댓글

형제님의 회갑을 진심어린마음으로 축하드림니다.
그래요 오래 오래 살면서 슬품과 괴로움, 서로보듬으며
아름답게 기쁨을 나누우면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요.

고종우님의 댓글

회갑이 주는 작은고개. 맘이 쓸쓸해 짐은 어쩔수 없었어요.
세월을 탓 해보기도 하고 아쉬어 하기도 하고
좋은 세월 다 갔나 허무함도 있으나
미수 맞으신 부모님 "이제부터"다 하셨으니
회갑 맞는 넉두리는 말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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